
“그때만 해도 권투가 사람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았는데, 나는 링에 사람을 가둬놓고 패는 것이 싫었다”라며 “야만적이라 싫어했는데 (홍수환을) 어떻게 만나게 됐다. 싫어하는 것만 골라서 만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김학래는 “당시 두 사람의 만남은 정말 깜짝 놀랐었다. 홍수환 선수는 대한민국 국민의 희망이었다. 오뚜기 인생이었다. 옥희씨는 정말 새로운 가수였다. 무대 위를 막 누비는 난리가 났던 가수였다”고 말했다.
“그래서 TV에 나오면 ‘저 사람이 네 아빠’라고 말했다. 그런데 눈이 사납고 TV에 빛나리 오빠로 나온 거다. 그런데 우리 딸도 보니까 엄마는 ‘못생긴 사람하고 그랬냐’라고 하더라. 그런데 젊었을 때 사진 보여주니까 그럴 만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빠와 만나게 했다”고 덧붙였다.
홍수환은 “저는 음악을 정말 좋아했었다. 복싱보다도 음악에 취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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