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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2,000억 달러 미국 투자 발표, 한국 반도체 업계에 미칠 파급효과는?
메모리 반도체 3위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0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본격 나섰다. 이번 투자로 미국 내 6개의 첨단 공장을 신설해 중장기적으로 DRAM의 40%를 미국에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마이크론은 아이다호주에 2개, 뉴욕주에 최대 4개의 첨단 공장을 건설하고 기존 버지니아 공장을 확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총 투자액 중 제조 부문에 1,500억 달러, 연구개발에 500억 달러를 배정할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온쇼어링 정책에 발맞춘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대신증권 류형근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의 신공장 건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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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온라인 중고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배당 매력 동시 보유
국내 중고차 거래 시장 점유율 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케이카(381970)가 온라인화 흐름 속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케이카에 대해 "성장 잠재력 대비 저평가된 주가"라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케이카는 중고차를 직접 매입하여 재상품화한 뒤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OMO(Online Merge Offline)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1분기 기준 온라인 소매가 48%, 오프라인 소매가 39%를 차지하며 온라인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다.전통적으로 중고차 시장은 상위 5개사의 점유율이 30% 미만일 정도로 극도로 파편화된 구조를 보여왔다. 중고차는 매입 후 1년 이내 판매되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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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공정위 퇴짜 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이라는 '빅딜'이 첫 관문부터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이 12일 제출한 마일리지 통합안을 접수 당일 즉시 보완 요청하며 사실상 퇴짜를 놓은 것이다.접수 당일 반려한 건 이례적 조치공정위는 이날 오전 대한항공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제출받았으나, 오후 2시경 정식 심사 개시 대신 즉시 수정·보완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통합안 제출 당일 보완 요청은 매우 이례적인 조치로, 공정위가 대한항공의 제안을 얼마나 문제시했는지를 보여준다.공정위는 보완 요청 사유로 "마일리지 사용처가 기존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던 것과 비교해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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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소비둔화 속에서도 '가성비 전략'으로 돌파구 모색
오리온이 내수 소비 둔화와 중국 경쟁 심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성비 제품군 확대와 수출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IBK투자증권은 13일 발표한 오리온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87억원(+6.9% yoy), 1,266억원(+4.0% yoy)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법인의 기대치를 일부 낮추며 기존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을 1.6% 하향 조정했고,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국내 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61억원(+3.0% yoy), 495억원(+5.5% yoy)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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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빵 집단식중독 4개 지역 확산...208명 증상 호소, 급식 안전 비상
'바른먹거리'를 표방해온 풀무원의 급식용 빵 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어 집단식중독이 전국 4개 지역으로 확산되며 급식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은 13일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증 시설 집단발생 사례가 현재까지 총 4건으로 확인됐으며, 유증상자는 총 208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집단식중독 확산 현황이번 집단식중독 사태는 지난달 15일 충북 청주와 진천의 2개 집단급식소에서 제공된 빵류를 섭취한 후 식중독 증상을 보인 환자들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당국의 조사 결과 식품과 환자들에게서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어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됐다.이후 세종과 전북 부안군에서도 해당 제품과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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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2분기도 시장 기대 하회 전망…해외 적자 지속이 발목
풀무원(017810)이 2분기에도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12일 발표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풀무원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을 8,235억원(전년 동기 대비 3.8%), 영업이익을 181억원(전년 동기 대비 7.7%)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이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Pre: 흥분을 가라앉히고"라는 제목으로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1분기 연결 매출액 7,935억원(전년 동기 대비 3.1%), 영업이익 113억원(전년 동기 대비 -28.1%)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해외 법인의 적자 확대다. 1분기 해외 법인 적자는 53억원으로 전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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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30억원 투자하는 ‘스킬드AI’는 어떤 회사?
삼성전자가 미국의 차세대 로봇 AI 스타트업 스킬드AI(Skild AI)에 1천만 달러(약 136억원)를 투자하며, 범용 로봇 인공지능 시장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스킬드AI가 진행 중인 45억 달러(약 6조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한 시리즈B 자금 조달에 참여하는 것으로, 삼성전자는 소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글로벌 빅테크들이 주목하는 스킬드AI스킬드AI에 대한 투자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1억 달러(약 1,368억원),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2,500만 달러(약 342억원)를 각각 투자할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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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종, "5월 기존점 성장률 반등세"...신세계·이마트 업황 회복 기대
키움증권은 12일 유통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신세계와 이마트의 5월 매출 흐름이 1~4월 대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며,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매출 회복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기 때문이다. 5월에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신세계와 이마트의 5월 기존점 성장률은 2~3% 수준으로, 1~4월 매출 흐름 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5월 한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1.8포인트를 기록해 기준선(100)을 상회했으며, 이는 4월 93.8포인트에서 크게 반등한 수치다. 산업통상자원부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0%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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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넥스, 구동계·전장부품 성장으로 2Q 영업이익 180억원 전망"
대신증권은 12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대신증권은 엠씨넥스에 대해 "현재 주가는 PER 7.7배(PBR 1.2배)로 역사적 하단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중소형주에서 최선호주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2025년 주당순이익에 목표 PER 10.3배(성장기 평균)를 적용해 산출했다. 엠씨넥스의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추정치(174억원) 및 컨센서스(139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3377억원으로 49.6% 증가가 예상된다.2분기에 원달러 환율 하락,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둔화 및 비수기 등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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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파워, 수냉식 ESS·원전용 배전반 등 신사업 확장으로 성장 가속화"
교보증권은 12일 지투파워(388050)에 대해 "순조로운 신규 사업 전개와 정책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투파워는 전력 기기 제조업체로 배전반, 태양광 시스템, ESS 등을 주력 제품으로 하며, 최근 원전용 배전반과 BIPV 등 신사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지투파워는 작년 6월 정부 과제를 수주한 '수냉식 ESS'에 집중하고 있다. 6월 중 시제품을 내놓고 올해 말까지 KC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내년 초, 양산 준비가 마무리되면서 고객사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지투파워는 관급 시장에서 높은 경쟁우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ESS 부문에서도 17.1%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고려할 시 관급 시장에서 선제적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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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해킹 파장 확산. 2천만 고객 개인정보 위험에 노출
국내 최대 인터넷서점 예스24, 랜섬웨어 공격으로 4일째 전면 마비국내 최대 온라인서점 중 하나인 예스24가 랜섬웨어 해킹 공격을 받아 지난 9일부터 나흘째 전 서비스가 마비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회사 측은 6월 9일 새벽 4시경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접속 불능 상태가 됐다고 뒤늦게 공개했다.해킹 사실은 10일 오후에서야 공식 확인되었다. 예스24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도서 주문·배송, 전자책 서비스, 공연 및 팬사인회 티켓 예매 등 모든 서비스가 중단된 상황이다.해커들은 서버 구동에 필요한 설정 파일과 스크립트 파일을 직접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비용 백업 서버까지 정상 작동하지 않아 복구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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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씨케이, 중국 YMTC 증설·삼성 NAND 가동률 상승..."실적 전망치 상향"
키움증권은 12일 티씨케이(0647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티씨케이의 2025년 실적이 매출액 3186억원(전년 대비 16% 증가), 영업이익 939억원(16% 증가)을 기록하며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YMTC의 대규모 증설, 삼성전자의 NAND 가동률 상승, 반도체 그래파이트의 중국 매출 비중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중국 YMTC의 대규모 신공장이 완공되는 시기인 만큼, 티씨케이(1분기 중화권 매출 비중 28~29%)의 실적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 반등을 보이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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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1인당 2000만원 '통상임금 위로금' 요구...총 8200억원 규모 갈등 예상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조합원 1인당 2000만원의 '통상임금 위로금'을 회사 측에 요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의 정기 상여금 통상임금 인정 판결을 근거로 한 것으로, 법적 논란과 함께 사측과의 극한 갈등이 예상된다.대법원 판결과 노조의 위로금 요구 배경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8~29일 진행한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참석 대의원 279명 중 149명(53.4%) 찬성으로 '통상임금 대법원 판결에 따른 위로금·격려금 지급 요구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 안건은 회사가 조합원들에게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치 위로금으로 2000만원씩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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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낮춘' 롯데카드 2년 만에 재 매각 … 빅테크·금융지주 인수전
국내 5위 신용카드사인 롯데카드가 2년 만에 다시 매물로 나오며 카드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재매각에 나선 가운데, 공동투자자인 우리은행마저 보유지분 처분을 검토하면서 인수 후보군의 판도가 재편되고 있다.금융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주요 금융지주와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에 매각 티저레터를 발송하며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BNK·DGB 등 지방금융지주, 그리고 네이버, 카카오 등 페이 사업자들이 대상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주목되는 점은 우리은행이 보유 중인 롯데카드 지분 20%를 공동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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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서 하늘로 ... 대명소노, 2500억 투입 티웨이항공 품다
국내 대표 호텔·리조트 기업인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인수합병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항공업 진출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약 1년간의 치밀한 지분 매입 전략과 공정위 심사를 거쳐 마침내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완전히 장악하게 된 것이다.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과 티웨이항공, 티웨이홀딩스 간의 기업결합을 승인하고 각 회사에 이를 통지했다. 공정위는 티웨이항공의 시장 점유율과 항공운송 시장 내 경쟁구조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번 기업결합이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1년간의 치밀한 인수 전략대명소노그룹의 티웨이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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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본질적 기업가치 부각...AI·자율주행 수혜로 밸류에이션 매력 최고
삼성전기가 환율 하락 영향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인 기업가치를 입증하며 투자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SK증권은 11일 삼성전기에 대해 목표주가 18만7천원을 유지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박형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2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본업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이 1분기 1452원에서 2분기 1408원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월 영업이익이 10억~15억원 감소하는 구조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그러나 핵심 사업부문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가동률은 1분기 85%에서 88%까지 상승했다. 레거시 IT 제품군의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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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인수하는 ‘오스탈’은 어떤 회사?
한화그룹이 미국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관문을 통과했다.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로부터 호주 해양방산 기업 오스탈(Austal) 지분을 최대 100%까지 보유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CFIUS는 "해결되지 않은 국가안보 우려가 없다"며 한화가 최대 100%까지 오스탈의 지분을 확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당초 한화가 신청한 19.9% 지분 인수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미국 정부가 한화그룹의 방산 역량과 신뢰성을 전폭적으로 인정했음을 의미한다.한화는 지난 3월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 지분 9.9%를 먼저 인수했고, 추가로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통해 사실상 19.9%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이로써 기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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