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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기 부진 지속…3년 2개월 만에 4월 생산능력 최저

LCD 생산 하락 등으로 사상 첫 7개월째 감소세…2분기 성장률 우려

2023-06-05 11:49:00

부산항 내 적재 컨테이너.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내 적재 컨테이너. [사진=연합뉴스]
LCD 등 반도체 생산부진 등으로 제조업 생산능력지수가 3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5일, 통계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99.1(2020년=100)로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지난 2020년 2월(99.0)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더욱이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째 감소하고 있고. 이는 관련 통계가 산출되는 1971년 이후 처음이다.

제조업 부문별로 보면, 지난 4월 전자부품 생산능력이 전월보다 1.6% 감소하면서 전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LCD 등의 생산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금속가공(-1.7%), 반도체(-0.2%) 부문도 감소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해도 제조업 생산 지수(계절조정 기준)는 1.2% 감소했다. 지난 3월 반도체 생산 반등에 힘입어 증가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4월에도 반도체 생산이 한 달 전보다 0.5% 늘었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생산이 1.7% 줄었다. 반도체 외 제조업 생산이 감소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5.0%) 이후 4개월 만이다.

서비스업 생산(-0.3%)과 공공행정 생산(-12.4%)도 줄면서 전 산업 생산(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지난해 2월(-1.5%) 이후 최대 폭 감소다.

4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가 2.3% 감소한 점도 우려 요인이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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