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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증가세 11개월 만에 꺾여…수도권 1,500여호 감소

악성 미분양은 지속 확대…1년 9개월 만에 최고 서울 아파트 거래량 3,234건…4개월 연속 상승

2023-04-27 19:55:00

서울 시내 대단위 아파트단지.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대단위 아파트단지. [사진=연합뉴스]
미분양주택 증가세가 11개월 만에 꺾였다. 특히 수도권 미분양이 지난달 1,500호 이상 감소했다.

다만 미분양 물량 자체는 7만 2,000호로 여전히 20년 장기 평균(6만 2,000호)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주택은 7만 2,104호로 전월보다 4.4% 감소했다. 미분양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서울 미분양은 2,099가구에서 1,084가구로 한 달 새 48.4% 감소했다.

이와 함께 분양시장 침체로 분양 물량 자체가 줄었다. 지난달 수도권 분양은 6,648호로 전년 동월 대비 50.8% 감소했다. 전국 분양 물량은 36.9% 줄었다.

3월 수도권 미분양은 1만 1,034호로 전월보다 12.0%, 지방은 6만 1,070호로 2.9% 감소했다.
전체 미분양 중 지방 비중은 85%로 높아졌다. 이 중 대구가 1만 3,199호로 가장 많고, 9,016호에 달한 경북과 8,036호를 기록한 충남이 뒤를 이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보다 2.7% 감소한 8,849호였고, 85㎡ 이하 미분양은 6만 3,495호로 4.6%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8,650호로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이는 9,008호를 기록한 2021년 6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와 더불어 주택매매 거래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3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5만 2,33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수도권 매매량은 2만 2,72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0% 늘었지만, 지방은 2만 9,611호로 11.2% 줄었다.
서울은 지난달 5,8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3만 8,92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8% 늘었다. 반면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1만 3,407건으로 36.1% 줄었다.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은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했다. 1,000건을 밑돌던 거래량이 지난 1월 1,161건에서 2월 2,286건, 3월 3,234건으로 늘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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