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다만 미분양 물량 자체는 7만 2,000호로 여전히 20년 장기 평균(6만 2,000호)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주택은 7만 2,104호로 전월보다 4.4% 감소했다. 미분양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서울 미분양은 2,099가구에서 1,084가구로 한 달 새 48.4% 감소했다.
이와 함께 분양시장 침체로 분양 물량 자체가 줄었다. 지난달 수도권 분양은 6,648호로 전년 동월 대비 50.8% 감소했다. 전국 분양 물량은 36.9% 줄었다.
3월 수도권 미분양은 1만 1,034호로 전월보다 12.0%, 지방은 6만 1,070호로 2.9% 감소했다.
전체 미분양 중 지방 비중은 85%로 높아졌다. 이 중 대구가 1만 3,199호로 가장 많고, 9,016호에 달한 경북과 8,036호를 기록한 충남이 뒤를 이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보다 2.7% 감소한 8,849호였고, 85㎡ 이하 미분양은 6만 3,495호로 4.6% 줄었다.
이와 더불어 주택매매 거래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3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5만 2,33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서울은 지난달 5,8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3만 8,92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8% 늘었다. 반면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1만 3,407건으로 36.1% 줄었다.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은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했다. 1,000건을 밑돌던 거래량이 지난 1월 1,161건에서 2월 2,286건, 3월 3,234건으로 늘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