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29일, 서구 경서동 환경연구단지내 국가환경보건시료은행 개소식에서 "질병 연구를 위해 국가 차원의 대규모 보건시료은행은 일부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환경성질환 연구 등 환경보건을 목적으로 한 이번 국가환경보건시료은행의 출발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인체유래물이란 생명윤리법에 따라 인체에서 수집하거나 채취한 조직, 세포, 혈액, 체액 등 인체 구성물 또는 이들에게서 분리된 혈청, 혈장, 염색체, DNA(deoxyribonucleic acid), RNA(ribonucleic acid), 단백질 등을 뜻한다.
시료은행은 국가 환경보건 연구 과정에서 수집되는 약 250만 점의 생체시료를 초저온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시료 저장실과 모니터링실, 데이터 분석실 등 총 16실로 지상 2층, 2,032㎡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날 시료은행 개소에 맞춰 그동안 환경보건 연구를 위해 체내 유해물질 노출확인 및 건강영향 규명 등의 목적으로 수집된 인체유래물은 시료은행으로 이전돼 관리된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시료은행이 국민 건강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마중물의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며 "인천시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통한 필환경시대를 열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안전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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