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미 중심 '가전 시장' 확대... 코로나19 속 14% 성장

2021-03-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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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품군별 가전시장 성장률 / 사진제공=GfK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국내 가전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는 TV, 에어컨, 세탁기 등 국내 대표 가전제품 23종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4% 늘었다고 밝혔다.

TV, 에어컨 등 대형 가전제품군은 전년보다 14%, 데스크톱, 노트북 등 IT 가전은 17%, 가스·전기레인지 등 주방 가전은 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기, 냉장고 등 필수 가전도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식기세척기, 의류 관리기, 커피 메이커 등 신가전제품 판매가 급증했다. 지난해 신가전제품 시장은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됐다.

GfK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전 수요가 늘었고, 여행을 대신해 가전제품에 투자하는 '대체 소비' 트렌드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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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판매 경로별 가전시장 성장률 / 사진제공=GfK

구매 경로로는 오프라인 채널이 전년 대비 8%, 온라인 채널은 25% 성장률을 기록했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소셜커머스가 58% 늘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가전 제품 구매를 선호한다. GfK에 따르면 가전 시장의 50% 이상은 오프라인 채널에서 이뤄졌다.

주목할 점은 온라인 채널의 성장이다. 2019년 34.4% 였던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은 지난해 37.6%로 약 3%P 늘었다.

최인수 GfK 연구원은 "2020년은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인테리어, 편리함, 휴식 등 가치에 중점을 둔 가전들과 요리, 음악 등 취미와 관련된 가전 중심 소비가 시장의 성장을 이끌 한 해였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19 상황이 회복된다면 가전 시장 성장이 둔화할 수 있지만,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한 가전시장 성장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new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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