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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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단어와 문장의 언어학이다 -모순(矛盾).
"어떤 사실의 앞뒤, 또는 두 사실이 이치상 어긋나서 서로 맞지 않음"을 일컫는 고사성어가 단어화 됐다. 알다시피 "창(矛)과 방패(盾)를 파는 사람이 '이 창은 어떤 물건도 뚫을 수 있고 이 방패는 어떤 날카로운 것도 막아낼 수 있다'라고 말하자 '그럼 그 창으로 방패를 찌르면 어떻게 될까요?'라는 물음에 답을 하지 못했다"는 한비자에 나오는 일화에서 유래한 단어다.하지만 한비자에 나오는 일화를 논리학으로 보면, 모순(contradiction)의 사례가 아니고 역설(paradox)의 사례다. 패러독스는 "자기모순적이거나 예상에 반대되는 것처럼 보이는 주장"을 말한다. 역설의 사례를 들어 모순을 설명하는데 찰떡같이 알아듣는다.커뮤니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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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우리집 정원 넓어 보이게 꾸미는 방법’ 소개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질감으로 만드는 정원 이야기’를 발간, 전자책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도감 형식으로 제작된 이 책은 자생식물 219종의 질감을 3가지로 구분해 나열하면서 기본 정보, 생육 환경, 번식법 등을 함께 담았다.특히 질감은 잎의 크기, 모양과 색, 갈라진 정도, 가지 형태, 바람에 흔들리는 정도, 광택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해 3가지로 구분했다.빛을 받은 식물은 밝은 부분과 그림자가 져 어두운 부분으로 대비되며 시각적으로 나뉜 부분의 대비가 클수록 거친 질감을, 반대면 고운 질감을 각각 띤다.이를 활용해 원근감을 줄 수 있는데, 거친 질감의 식물을 화단 앞쪽에, 고운 질감을 뒤편에 배치하면 거리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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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시민기자단] 기후 ‘변화’ 그리고 기후 ‘평화’
본 기사는 환경부에서 주최하고, 국가환경교육센터, 인하대 문화예술교육원, 글로벌에픽이 공동으로 주관한 ‘2022 환경작가 리더양성 교육과정’에서 나온 시민 환경작가의 기사입니다. 며칠 전 강원도에는 첫눈이 내렸다. 가족들과 함께 태백산 일출을 보러 갔는데, 기대했던 설경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산 정상에 오르니 금강산에서 일했던 예전 생각들이 많이 났다. 온 세상이 달콤한 솜사탕처럼 하얀 눈으로 덮이는 겨울이 되면 나는 설봉산의 추억들이 떠오르곤 한다. 금강산은 계절마다 보여주는 풍경이 다르기 때문에 계절별로 이름이 따로 있는데, 봄에는 금강산, 여름에는 봉래산, 가을에는 풍악산, 겨울에는 설봉산이라 한다.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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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시민기자단] 우리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은?
본 기사는 환경부에서 주최하고, 국가환경교육센터, 인하대 문화예술교육원, 글로벌에픽이 공동으로 주관한 ‘2022 환경작가 리더양성 교육과정’에서 나온 시민 환경작가의 기사입니다. 가끔 파란 하늘 아래서 만화책을 보며 ‘이게 행복이지’ 할 때가 있다. 나는 스스로 욕심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민폐만 안 끼치고 가끔 아는 척해주는 몇몇 사람이 있으면 그것으로 그만이다. 오늘도 난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회사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행복이란? 그 기준이 개인마다 다를 뿐 아마도 궁극적으로는 지속적인 행복일 것이다. 인간이란 행복 추구형의 동물로 늘 행복하길 원한다.그러한 안정적인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물론 ‘지속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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