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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기준금리 15% 동결 유지... 정치 리스크 속 신중한 행보
브라질 중앙은행(BCB)이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00%로 동결하며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갔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정으로, 6월 25bp 인상 후 4개월째 동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BCB는 성명서에서 7월과 동일하게 '미국의 경제 정책으로 인한 세계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대내외 높은 리스크를 동결 배경으로 꼽았다. 경제 활동 지표를 통해 예상대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와 고용 시장 과열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브라질 경제는 물가 안정화 신호와 경기 둔화 압력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월 소비자물가에서 식음료는 전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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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형 퇴직연금, 한국 노후보장 체계의 새로운 해법 될까
글로벌에픽이 주최·주관하는 제1회 연금포럼이 9월 24일 오후 2시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개최된다. 김경선 한국퇴직연금개발원 회장과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전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3개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두 번째 발표자인 부산대 박희진 교수의 '기금형제도의 정의, 해외사례, 도입 기대효과와 보완 과제'를 요약해 소개한다. 국내 퇴직연금 제도 개선을 위한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선진국의 성공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계약형 퇴직연금의 한계를 극복하고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는 기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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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배 경쟁 브레이크 걸었다"... 미래에셋, 연 7% '적정 분배' ETF 출시
국내 ETF 시장에서 과열된 고분배 경쟁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기존 월분배 ETF들의 평균 분배율 17%를 크게 낮춘 연 7% 수준의 '적정 분배' 상품으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나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8일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TIGER ETF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3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하는 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2종을 공개했다고 발표했다.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ETF(A0104N0)'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위클리커버드콜ETF(A0104P0)' 2종이다. 두 상품 모두 미래에셋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타겟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이 전략의 핵심은 연간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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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실적 반등 신호탄..."3년 만에 최고가 ECH"
롯데정밀화학이 주력 제품인 에피클로로히드린(ECH)의 강세를 등에 업고 본격적인 실적 회복 궤도에 진입했다. 하나증권은 18일 발표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하나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이 25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88%,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ECH 사업부문의 턴어라운드다. 케미칼 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분기 27억원에서 165억원으로 대폭 증익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대규모 정기보수 관련 비용 약 70억원이 제거되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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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후 인생 2막, 이렇게 준비하십시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한국, 은퇴 후 인생이 30년 가까이 이어지는 시대가 도래했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 일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 2막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도서출판 파지트를 운영하며 HR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는 최익성 대표는 최근 출간한 '현명한 은퇴자들'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초고령화 시대,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최 대표는 "노년에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두 가지"라고 단언한다. 첫 번째는 자금 여유, 두 번째는 '나를 귀하게 대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두 번째 조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돈만 있다고 해서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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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글로벌 패권 경쟁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
인공지능 시대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미국이 압도적 우위를 점해온 글로벌 AI 경쟁에서 중국이 강력한 도전자로 떠오르며, 양강 구도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의 DeepSeek이 최근 글로벌 AI 시장에 던진 충격파는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중국 AI의 전략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AI 시장 규모는 6,157억달러에 달하며, 2030년까지 연평균 27.4% 성장해 2조64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중국 시장은 약 7,000억위안으로 전체의 15.4%를 차지하며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주목할 점은 중국 AI 모델의 급속한 성능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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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디어 업계 메가딜 분석...합병 완료 후 즉시 차기 타깃 물색
미국 미디어 업계에 또 다른 초대형 합병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8월 합병을 완료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SKY)가 이번에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에 나서면서, 할리우드의 판도를 뒤바꿀 메가딜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PSKY는 WBD에 대한 인수 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제안이 제출되지는 않았지만, 양사 주가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PSKY는 엘리슨 가문과 외부 투자자들의 자금 지원을 받아 WBD에 약 700억 달러의 현금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WBD의 현재 시가총액 451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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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마감]"연속 랠리 끝났다"...코스피, 과열 해소 속 1.05% 하락
한국 증시가 11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마감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413.40으로, 코스닥은 0.74% 내린 845.53으로 장을 마쳤다.증시 하락은 예고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9월 들어 신고가 행진을 이어온 한국 증시는 과열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피는 지난 9월 1일부터 16일까지 5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며 급등세를 보였고, 반도체 업종이 19%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해왔다.하지만 이날 시장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삼성전자(-1.5%)와 SK하이닉스(-4.2%) 등 대형주가 동반 하락하며 지수 하방압력을 가했다. 외국인들 또한 현물 348억원을 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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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글로벌 원 코스맥스' 전략으로 왕관 지키기
글로벌 화장품 ODM(주문자개발생산) 1위 기업 코스맥스가 '글로벌 원 코스맥스' 전략을 통해 법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지속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 내수 시장의 견조한 성장과 해외 부진 법인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중장기 실적 개선에 대한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코스맥스는 올해부터 추진 중인 '글로벌 원 코스맥스' 전략을 통해 법인 간 공동 영업과 생산 이관을 진행하며 고객사 대응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전 세계 생산 거점을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운영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특히 제품 믹스에서 기초 화장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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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 급등 배경은 'IL-18'...동일 타겟 치료제 임상 성공에 기대감 폭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 기존 듀피젠트와 다른 작용기전인 IL-18 타겟 치료제가 임상에서 첫 성공을 거두면서, 동일한 메커니즘으로 개발 중인 에이프릴바이오의 APB-R3에 대한 기대감이 급상승하고 있다.16일 Apollo Therapeutics는 anti-IL-18 항체 'Camoteskimab'이 중등도 및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CHAMELLEON 임상 2a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총 62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시험에서 Camoteskimab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16주차에 EASI score(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주목할 점은 투약 4주차부터 위약 대비 뚜렷한 효능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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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주가 상승 모멘텀 가속화...SK증권 목표가 22만원으로 상향
전력망 교체와 AI 데이터센터 확산이 가져온 글로벌 전선 시장의 호황이 LS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3차 상법개정으로 주목받는 자사주 가치까지 더해지면서, LS가 중장기 성장 스토리와 단기 모멘텀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SK증권은 17일 LS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22만원으로 57%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LS 전선의 글로벌 확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 도래와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예상된다. LS는 이에 발빠르게 대응해 2027년 준공 예정으로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 1조원을 투자해 해저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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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시대' 골드러시 본격화...미래에셋 금 ETF 개인 매수세 폭주
불안한 경제 상황 속에서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금 ETF로 대거 몰리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17일 자사의 'TIGER KRX금현물 ETF(072470)'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누적 순매수 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16일 종가 기준으로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441억원에 달했다.이번 1,000억원 돌파는 상장 후 단 53영업일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원자재형 ETF(현물형, 선물형 포함) 중 최단 기간 내 달성한 기록으로, 금 투자에 대한 개인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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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하반기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테슬라 독일 공장 재가동 효과"
배터리 소재 업체 엘앤에프(066970)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6일 발표한 리서치 리포트에서 엘앤에프에 대해 목표주가 11만원과 2차전지 소재 중 탑픽(Top Pick)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김철승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부터 급격한 주가 조정이 진행되었으나, 펀더멘털상 변화는 없다고 판단한다"며 "오히려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는데, 이는 테슬라 모델 Y(6열시트) 중국 수요 호조와 테슬라 독일 공장 3~4분기 생산능력 확대 계획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실제로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대비 10% 상향 조정됐다. 특히 김 애널리스트는 상향 조정의 추가적인 실적 상향 요인을 찾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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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마감]반도체 '슈퍼사이클' 재점화, 코스피 11일 연속 상승 행진
한국 증시가 반도체 대장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42.45포인트) 오른 3,449.62로 마감하며 11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3,400선을 확고히 안착시켰다. 반면 코스닥은 소폭 하락(-0.1%)한 851.84로 장을 마쳤다.시장을 이끈 주역은 단연 반도체 대형주들이었다. 삼성전자는 3.8% 급등하며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 역시 5.1%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들 종목에는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170억원을 순매수하며 반도체 랠리를 주도했다.미중 무역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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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노동의 대가에 세금 부과 불합리"... 퇴직급여 소득세 면제 법안 발의
고령화 사회에서 국민의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파격적인 세제 개편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퇴직급여에 대한 소득세를 면제해 은퇴자들의 실질 소득을 늘리겠다는 취지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국민의힘·부산 해운대을)은 16일 근로자가 받는 퇴직급여에 대한 소득세를 면제하는 '소득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퇴직급여 과세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해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에 따라 지급되는 퇴직일시금과 퇴직연금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 이하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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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면 열풍 타고 음식료株 급등세, 8월 수출 24% 성장 견인
여름 휴가철에도 멈추지 않은 K-라면의 글로벌 인기가 국내 음식료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협업을 통한 K-Food 마케팅 효과와 실제 수출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관련 업체들의 투자 매력도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DS투자증권이 16일 발표한 '수출이 견인하는 주가 #3'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라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억 2,217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3,701만 달러(+80%), 미국 2,004만 달러(+11%), 동남아 1,876만 달러(+23%)로 모든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삼양식품으로 추정되는 수출 금액은 8,353만 달러(+35%)로 전체 라면 수출의 68%를 차지하며 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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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훈풍에도 옥석 가려야"…반도체, 소부장 3총사!
메모리 반도체 업사이클이 본격화하면서 관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 종목이 동반 상승하는 상황일수록 하반기 실적 가시성을 바탕으로 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DS투자증권은 16일 발표한 반도체 섹터 리포트를 통해 "레거시 훈풍 속에서도 소부장 옥석 찾기가 필요하다"며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에스앤에스텍, 하나마이크론을 주요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메모리 업사이클의 배경에는 서버 중심의 견고한 수요 증가가 자리잡고 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주요 CSP(Cloud Service Provider) 업체들의 합산 감가상각비가 2분기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으며, 2025년 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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