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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마감]관세 경고에도 코스피 연고점 경신..."자사주 소각법" 훈풍
한국 증시가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추진 소식이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7월 9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0.6% 상승한 3133.74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0.8% 오른 790.36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장중 3137.2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외국인은 427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4308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기관은 579억원을 순매도했다.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애널리스트는 "상승 종목은 코스피 701개, 코스닥 997개로 하락 종목을 크게 앞질렀다"며, "전체적으로 매수세가 우세한 장세였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추가 유예는 없으며 8월부터 관세 납부가 시작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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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인적분할 철회 후에도 "여전히 매수" 추천
파마리서치가 인적분할 철회라는 단기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투자 매력이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9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65만원으로 44%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정희령 교보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을 1,393억원(전년 동기 대비 67.6% 증가), 영업이익을 564억원(83.3% 증가, 영업이익률 40.5%)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외국인 피부과 소비 증가세가 뚜렷하다. 4~5월 합산 외국인 피부과 소비 금액만으로도 1분기 데이터를 이미 상회했으며, 강릉시 수출입 데이터에서도 같은 현상이 확인됐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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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저PBR 팩터 급등세… "주주환원 가능성 높은 종목에 주목"
7월 들어 저PBR(주가순자산비율) 팩터가 이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나증권은 9일 발표한 실전 퀀트 리포트에서 저PBR 롱-숏 포트폴리오의 7월 성과가 +9.6%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이경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7월 들어 저PBR주 강세를 이끄는 투자 주체는 기관, 특히 연기금으로 파악된다"며 "현재와 같은 저PBR 팩터 초강세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패시브 펀드 스킴의 저PBR 팩터 베팅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실제로 투자주체별 저PBR 베팅 강도 분석 결과, 7월 1일부터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들이 저PBR 종목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PBR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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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여행업계, 소비자 심리 회복과 함께 성수기 기대감 고조
7월 여행업계가 소비자 심리 회복과 여름 성수기 진입으로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증권 나승두 애널리스트는 "6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109까지 상승하며 2021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과 소비 장려 정책이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정치적 불확실성의 경감과 소비 회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 움직임 등이 나타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지출전망도 110을 기록하며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여행비 지출전망도 99까지 반등하며 기존 값인 100을 목전에 둔 상황이다.특히 대체공휴일로 인한 연휴가 끼었던 5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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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 65억 달러 수주… "축제는 이제 시작"
현대로템이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 65억 달러(약 8조 5,000억 원) 수주를 확정하며 글로벌 방산업체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유진투자증권은 9일 현대로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천원에서 24만5천원으로 69% 상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7월 2일 확정된 폴란드 K-2 2차 계약은 1차 계약(34억 달러)보다 약 2배 규모로 확대됐다. 계약 내용은 한국에서 직수출하는 K-2GF 117대, 폴란드 현지 생산 K-2PL 63대, 계열 전차 81대(구난전차, 교량전차, 공병전차) 등 총 261대 규모다.인도 일정은 K-2GF가 2026년 3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완료되고, K-2PL은 2028년부터 2030년까지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된다. 계열 전차는 2028년부터 2031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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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목표가 8만5천원 대폭 상향…"원전 수주가 게임 체인저"
현대건설이 2분기 실적 개선과 원전 수주 기대감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대폭 상향 조정됐다. IBK투자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70% 상향했다고 발표했다.IBK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2025년 2분기 실적을 매출액 7조7,000억원(전년동기 대비 -11.0%), 영업이익 2,342억원(전년동기 대비 +59.0%)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분기 2,137억원 대비 9.6% 개선된 수치로, 시장 기대치 2,402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원가 안정화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현장의 매출 믹스가 개선되고 외주비, 레미콘 등 주요 자재 단가가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향상됐다.수주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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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4.6조원 '참담'…HBM 부진이 발목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천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과 경쟁사 대비 매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AI 메모리 산업의 초호황에도 불구하고 웃을 수 없는 안타까운 결과다.메모리 사업부는 3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DRAM 시장이 사상 최고를 치닫고 있지만 삼성은 HBM(고대역폭메모리) 사업의 거듭된 부진으로 재고손실이 발생했다. NAND 플래시에서도 두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파운드리를 포함한 S-LSI 사업부는 2조7천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낮은 가동률과 재고손실로 대규모 적자가 지속됐다.MX/NW(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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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로젠,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 일본 허가 신청 완료
안트로젠이 일본 파트너사 이신社를 통해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 'ALLO-ASCEB'의 일본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주가는 전일 23% 급등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보여줬다.이번 허가 신청의 핵심은 적응증 확장이다.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기존 DEB(이영양성 수포성 표피박리증)뿐만 아니라 JEB(연접부 수포성 표피박리증)와 중증 EBS(단순형)까지 포함하게 됐다. 이로 인해 일본 내 타겟 환자 수가 613명에서 1,030명으로 68% 증가했다.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경우 8~9개월 내 승인이 예상되어 2026년 상반기 허가가 유력하다. 일본은 허가와 약가가 연계되어 허가 후 3개월 내 약가를 받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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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100만대 로봇 배치 완료…물류 자동화 시장 '955억달러' 급성장
아마존이 물류센터에 100만번째 로봇을 배치하며 글로벌 물류 자동화 경쟁을 한층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아마존 직원 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로봇 도입을 통해 직원 1인당 연간 배송량이 10년 동안 22배 증가했다.아마존은 2012년 로봇 기업 키바시스템스를 인수한 이후 자체 개발한 로봇들을 물류 전 과정에 투입하고 있다. 2024년 아마존의 배송량은 63억개로 미국 우정공사(69억개) 다음으로 많으며, 2028년에는 84억개로 미국 우정공사를 넘어설 전망이다.아마존의 독주에 맞서 월마트는 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심보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심보틱은 월마트 매출의 86%를 차지하는 핵심 파트너로, AI 기반 자율주행로봇 '심봇'과 물류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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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서한에도 코스피 1.8% 상승... "불확실성 해소" 해석
8일, 국내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서한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1% 오른 3,114.95로, 코스닥은 0.74% 상승한 784.24로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발송했다. 하지만 시장은 이를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한에서 8월 1일 관세 부과일까지 협상하겠다고 밝힌 점이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됐다.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으로 0.5% 하락했지만, 3.9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2.8조원 소각 발표로 낙폭을 축소했다. 대중 반도체 규제와 재고자산 충당금 영향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이 부각됐다.소비재 업종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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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배당세제 개편 기대감에 "목표주가 평균 19% 상향"
대신증권이 8일 은행업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하며 커버리지 목표주가를 평균 19% 끌어올렸다고 발표했다.증권사는 4대 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 4조9천5백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은행 마진이 예상보다 잘 방어되고 있고, 6.27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른 가수요 집중으로 가계대출이 큰 폭 성장했기 때문이다.특히 환율 하락과 금리 하락, 지수 상승으로 비이자이익이 3조5천억원으로 최근 3년 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환율 하락으로 우리금융지주는 737억원, 하나금융지주는 1000억원의 비화폐성 환차익이 발생할 전망이다.대신증권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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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글로벌, 분기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29만원으로 상향
하나증권은 8일 달바글로벌(483650)에 대해 2분기 연결 매출 1,407억원(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 영업이익 397억원(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 영업이익률 28%)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컨센서스 영업이익 364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실적 상회의 핵심 요인은 동사의 주력 시장인 일본, 러시아, 북미 지역의 본격적인 매출 확장 사이클 진입이다. 해외 매출은 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은 매출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성장이 예상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중이 각각 70%, 30%를 차지하며, 큐텐, 라쿠텐, 아마존JP에서의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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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처방 '정상화' 확인…2분기 흑자 기조 유지
SK바이오팜이 주력 제품인 엑스코프리의 처방량 일시적 감소 우려를 말끔히 털어내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교보증권은 8일 SK바이오팜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정희령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1,747억원, 영업이익 36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1분기 일시적인 엑스코프리 처방 데이터 감소가 존재했으나, 해당 내용은 일회성 이슈였음을 4월 이후 처방 데이터로 증명했다"고 분석했다.1분기 엑스코프리 처방량 감소는 영업망 중 일부 재정비 과정에 따른 신규 주문 일시적 축소와 재고 축적의 계절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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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턴어라운드 본격화…목표주가 28% 상향에 '업종 최선호주'
현대제철이 1분기를 저점으로 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서면서 증권가의 평가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8일 현대제철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만 6,000원에서 4만 6,000원으로 28% 상향 조정하며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제시했다.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5조 9,600억원, 영업이익 917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며 "1분기를 저점으로 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2분기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판재류 중심의 양호한 시황과 성수기 효과가 있다. 당분기 판매량은 6개 분기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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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법 개정 기대감에 급등…목표가 16만원 상향
KT&G가 상법 개정에 따른 담배 가격 인상 기대감과 해외 궐련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8일 KT&G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14.3%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 매출액 1조 5,891억원, 영업이익 3,433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5% 상회하고 영업이익은 부합할 전망"이라며 "국내 궐련과 건강기능식품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궐련 판매 호조와 중소형 개발사업 실적 기여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최근 급격한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상법 개정에 따른 담배 가격 인상 기대감이 자리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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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2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목표가 50만원 상향
HD현대중공업이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며 견조한 2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은 8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한승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 매출액 4조 624억원, 영업이익 4,49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4,544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환율 하락으로 인한 약 300억원의 환손실을 제외하면 특별한 일회성 요인은 없다"고 분석했다.가장 주목할 성과는 해양부문의 조기 흑자전환이다. 1분기까지 경상적으로 적자가 지속되며 올해 4분기에야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기대됐던 해양부문이 빠른 공정 진행으로 인해 이번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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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조원 자사주 매입' 완주..."주주환원 패러다임 새 장 열다"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라는 명분 하에 추진해온 초대형 자사주 매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삼성전자는 8일 3조 9,119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추가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발표한 '1년간 10조원 자사주 매입' 계획이 마침내 완료됐다.이번 매입은 보통주 5,688만여 주(3조 5,000억원)와 우선주 783만여 주(4,000억원)로 구성된다. 주당 취득 단가는 전날 종가 기준 보통주 6만 1,700원, 우선주 5만 1,300원이다. 회사는 오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3개월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장내 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주목할 점은 이번 매입 자금의 용도 구분이다. 전체 3조 9,000억원 중 2조 8,119억원은 주주가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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