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인간공학디자인상(EDA)은 우리나라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만족을 끌어올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았으며, 사용 용이성과 효율성, 기능성, 안전성을 소비자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바디프랜드는 2022년 '팬텀 로보'를 시작으로 2023년 '스탠딩 로보', 2024년 '에덴 로보', 2025년 '퀀텀 AI뷰티캡슐'까지 4년 연속 이 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다시 수상하며 5년 연속 기록을 이어 갔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에이와AI프로는 180도까지 펼쳐지는 풀플랫 프레임으로 마사지체어와 마사지베드의 장점을 하나에 담았다. 소파처럼 쉽게 앉을 수 있고, 등과 다리의 각도를 조절해 앉은 자세에서 누운 자세까지 다양한 자세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누운 상태에서는 다리 부위를 25도까지 더 올릴 수 있어 하지 부종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양쪽 팔 구동부에 적용된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는 등받이 각도가 바뀌면 팔 부위가 슬라이딩되며 함께 움직여, 앉은 자세와 누운 자세 모두에서 어깨와 팔 주변 근육의 스트레칭을 돕는다.
특별상을 받은 딥슬립 AI는 마사지가 끝난 뒤 잠자리로 이어지는 동선에 주목했다. 침대 측면에서 꺼내는 마사지베드를 매트리스와 같은 높이로 맞춰, 이완된 몸을 일으키지 않고 옆으로 옮겨 누울 수 있게 했다. 여기에 한국인의 인체 치수 데이터를 반영해 마사지베드의 폭과 길이, 상체 지지 범위를 설계했다. 머리를 상단 로고에 맞춰 눕기만 하면 어깨가 마사지 모듈에 자연스럽게 놓여, 별도의 조작 없이도 편안한 자세가 완성된다.
바디프랜드 디자인연구소 염일수 소장은 "사용자의 신체 특성과 자세, 사용 환경을 세심하게 고려한 인간공학적 설계가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용자가 제품을 쉽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의자와 침대의 경계를 허문 이번 수상작들은 편안함을 설계하는 방식이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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