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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3분기 영업이익 40.5%↑원동력은?

선케어·스킨케어가 이끈 역대 최대 실적

2026-11-06 10:24:17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2026(Amazon Beauty in Seoul 2026)'에 참석해 K-뷰티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한국콜마이미지 확대보기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2026(Amazon Beauty in Seoul 2026)'에 참석해 K-뷰티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한국콜마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한국콜마가 선케어와 스킨케어 고객사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40% 넘게 늘었고, 국내 사업은 분기 최대 매출을 새로 썼다. 해외 법인은 지역에 따라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연결 매출 21.3%, 영업이익 40.5% 증가
한국콜마의 3분기 연결 매출은 82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 늘었다. 영업이익은 819억원으로 40.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17억원으로 22.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9%로 1.4%포인트 높아졌다.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누적 매출은 2조4175억원으로 17.0%, 누적 영업이익은 2712억원으로 41.4%, 누적 당기순이익은 1823억원으로 69.8% 늘었다.

국내 별도 실적, 선케어·스킨케어가 견인
실적 개선의 중심은 국내 화장품 사업이다. 별도 기준 매출은 4337억원으로 34.7% 늘었다. 2분기에 세운 분기 최대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629억원으로 42.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4.5%로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높았다.
사업을 키우는 선케어와 스킨케어 브랜드의 주문이 함께 늘었다. 글로벌 대형 화장품 기업의 럭셔리 브랜드 제품 매출도 성장을 뒷받침했다. 국내 매출에서 스킨케어가 48%, 선케어가 32%, 메이크업이 15%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고객사의 비중은 57%다.

용기 자회사 연우의 흑자 전환
화장품 용기 자회사 연우도 개선세를 보였다. 매출은 835억원으로 35.1% 늘었고,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성장하는 브랜드의 용기 수요가 늘면서 고객 구성이 바뀌고 있다. 회사는 튜브 생산라인을 추가로 가동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법인, 미국은 회복·중국은 부진
해외 법인의 성적은 지역별로 갈렸다. 미국 법인 매출은 180억원으로 122.2% 늘었고, 영업손실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64억원보다 줄었다.

반면 중국 법인은 매출이 304억원으로 4.5% 줄었다. 주요 메이크업 고객사의 주문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졌고, 영업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16억원보다 늘었다. 캐나다 법인도 매출이 81억원으로 12.1% 줄고 영업손실이 16억원으로 확대됐다. 회사는 캐나다 법인이 미국 법인과 협업해 영업과 생산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K이노엔은 제자리걸음
제약 자회사 HK이노엔은 매출 2604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0.2% 줄었고, 영업이익은 0.6% 늘었다. 케이캡은 국내 출고량 조절로 국내 매출이 15.0% 줄었지만, 수출은 56억원으로 113.3% 늘었다. 숙취해소제 컨디션 매출은 133억원으로 27.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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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와 내년을 준비하는 생산능력 확대
회사는 4분기 국내 사업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올해 분기 가운데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능력 추가 확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다만 분기 흐름을 보면 주의가 필요하다.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각각 3.8%, 25.8% 줄었다. 4분기 수요 회복이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중국 법인의 부진을 어떻게 풀어 갈지가 다음 과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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