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기존 커버드콜의 고질적 단점으로 꼽히던 상방 제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분배 주기를 정밀하게 설계한 전략이 안정적 배당 수익을 확보하려는 리테일 자금을 끌어모았다는 분석이다.
옵션 매도 비중 10%로 축소…지수 상승분 90% 취하는 구조화 설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2종의 합산 순자산이 3조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종가 기준 각 상품의 순자산은 6천501억원, 2조4천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가 사들인 누적 순매수액만 1조9천억원(각각 3천787억원, 1조5천176억원)에 달한다.
이번 자금 집결의 핵심 동력은 운용 구조의 혁신에 있다. 만기가 짧은 데일리 옵션을 전체 자산의 10% 수준만 매도하는 타겟데일리 기법을 적용해 기초지수 상승분의 90%가량을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옵션 프리미엄을 과도하게 취하는 대신 지수 자체의 장기 상승 여력을 확보함으로써 '원금 갉아먹기' 우려를 불식시킨 셈이다.
특히 나스닥100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상품은 국내 상장 해외지수 커버드콜 ETF 중 최대 규모로 입지를 다졌다.
'월중·월말' 분배일 분산으로 격주 현금흐름 구축…변동성 장세 방어
아울러 S&P500 상품의 경우 옵션 수익 외에 편입 주식의 기초 배당수익까지 분배 재원에 산입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정기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증시 불확실성이 심화될 때 투자자의 장기보유를 방해하는 핵심 요인은 수익률 변동에 따른 심리적 불안"이라며 "미국 대표 지수의 장기 우상향 성장세에 참여하면서 2주 단위로 현금을 회수하는 자산 배분 구조는 시장 변동성을 견디는 실질적 방어기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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