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실적을 공개하면서 “동반성장과 지속가능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해 나가는 방식은 구체적이다. 지난해 157조원의 대금을 협력사 규모별로 차등화된 조건으로 지급했다. 대기업 집단에는 90일, 중견기업은 60일, 중소 공급업체에는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신속한 대금 지급을 통해 중소 협력업체의 현금흐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도다. 이는 단순한 구매 거래를 넘어 공급망의 지속가능성 자체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현대모비스는 동반성장만큼이나 자체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냈다. 지난 3년간 R&D에 5조원 이상을 투입한 현대모비스는 연간 투자 규모를 2023년 1조5천925억원에서 2025년 1조8천765억원으로 늘렸다. 약 18% 증가한 수치다. 투자 확대는 기술 확보로 이어졌다. 신규 특허 출원만 3년간 7천300여 건에 달했고, 누적 보유 특허는 작년 말 기준 1만 건을 돌파했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두고 기술 경쟁력을 쌓아가는 모습이다.
탄소중립 목표 향해 가속하는 발걸음 현대모비스는 탄소중립 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 2025년 기준 재생에너지 비중을 29%까지 높였다.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85%를 차지하는 전력 부문을 중심으로 한 전환의 성과다. 현대모비스는 2030년 65%, 2040년 100% 달성을 목표로 하는 RE100 로드맵을 이행 중이며, 주요 해외 사업장의 경우 2030년까지 전력 사용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환경 목표를 흔들지 않겠다는 결의가 읽힌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가치사슬 전반의 탄소중립과 상생경영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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