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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사상 첫 '당기순익 1조 돌파'...영업익은 36% 급증

증시 활황·IB 딜 확대로 실적 개선 … “디지털 혁신 통한 성장 여력 충분”

2026-02-04 09:37:54

키움증권, 사상 첫 '당기순익 1조 돌파'...영업익은 36% 급증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키움증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당기순이익 1조원 고지를 밟았다. 국내외 증시 활황과 기업금융(IB) 부문의 약진에 힘입어 실적이 전방위적으로 개선되며 초대형 증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키움증권은 4일 연결 기준 2025년 영업이익이 1조4,8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7조1,217억원으로 51.8% 급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1,150억원으로 33.5% 늘어나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역시 1조1,136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대에 진입했다.


영업익은 2년 연속 1조 돌파


키움증권은 2024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2021년 이후 3년 만에 1조 클럽에 복귀한 데 이어, 2025년에도 1조원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단순히 영업 규모의 확대를 넘어 수익성 개선이 동반됐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증권업계에서 연간 당기순이익 1조원 달성은 극소수 대형 증권사만이 도달할 수 있는 성과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기반의 효율적인 영업 구조와 다각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



4분기 실적,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

2025년 4분기만 놓고 봐도 성장세는 뚜렷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8% 급증했다. 매출은 5조5,862억원으로 53.4%, 순이익은 2,469억원으로 68.8% 각각 증가하며 모든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716억원을 7% 하회했다. 그럼에도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증권가에서는 일부 일회성 비용 발생과 연말 변동성 확대에 따른 트레이딩 손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증시 활황과 IB 딜 확대가 실적 견인


키움증권의 실적 개선은 국내외 증시 활성화와 기업금융 부문의 약진이 주효했다. 회사 측은 "국내·미국 증시 활성화와 시장 파생상품 거래 증가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고, 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및 인수·합병(M&A) 인수금융 딜 다수 주관으로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5년 4분기 주식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9% 급증한 2천306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빅테크 주식에 대한 투자 열기와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며 위탁매매 부문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키움증권의 강점인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한 활발한 거래가 수익 증대에 기여했다.

기업금융 부문 역시 눈에 띄는 성장을 거뒀다. 대형 PF 딜과 M&A 인수금융을 다수 주관하며 수수료 수익을 크게 확대했다. 키움증권은 최근 몇 년간 IB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해왔으며, 이번 실적은 그 성과가 가시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부동산 PF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우량 딜을 선별해 참여하며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 기반 효율성과 다각화 전략의 성공

키움증권의 성공 비결은 온라인 중심의 효율적인 영업 구조에 있다. 오프라인 지점 운영 부담이 적고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이 높아 비용 대비 수익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위탁매매, IB, 자산관리, 해외주식 등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며 특정 부문의 부진을 다른 부문이 보완하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키움증권은 온라인 기반의 낮은 비용 구조와 적극적인 IB 투자가 맞물리며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추가 성장 여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의 사상 첫 당기순익 1조원 돌파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온라인 증권사로 출발해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한 키움증권의 성공 스토리는 증권업계의 새로운 롤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과 IB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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