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Investment

BTS 월드투어 79회 확정...하이브 목표가 상향의 의미

2026년 매출 4.6조원 전망, "케이팝 역사상 최대 규모 공연"

2026-01-15 09:16:50

BTS 월드투어 79회 확정...하이브 목표가 상향의 의미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BTS의 대규모 월드투어 일정이 공개되면서 하이브의 실적 전망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14일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5만원으로 18% 상향 조정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에는 BTS 월드투어의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가 자리하고 있다.

14일 공개된 투어 일정에 따르면 2026년 70회, 2027년 9회로 총 79회가 확정됐으며, 일본과 중동 추가 공연까지 고려하면 최대 85~90회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2026년 기준 공연장 최대 모객 수는 430만명에 달하며, 회당 평균 6.1만명으로 케이팝 역사상 최대 규모다.

임수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BTS의 대규모 월드투어 일정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회당 모객수도 6만1천명 수준으로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어 규모에 맞춰 실적 추정치도 대폭 상향 조정됐다. 키움증권은 하이브의 2026년 매출액을 기존 대비 12% 상향한 4조 5,59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5% 상향한 5,50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5년 대비 각각 73%, 1,011% 증가한 수치다. 2026년 공연 매출만 1조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평균 티켓 가격(ATP)은 현재 25만원 수준으로 보수적으로 추정됐지만, 북미 공연이 25회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30만원 수준까지 상향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월드투어 외에도 대규모 팝업스토어, 공연 MD 라인업 확대, 신규 콘텐츠 및 음반 발매가 3월 이후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어 추가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투어 일정을 살펴보면 2026년 2분기 21회로 시작해 3분기 24회, 4분기 25회로 배분됐다. 지역별로는 북미 25회, 유럽 8회, 아시아 25회, 남미 12회 등 전 세계를 아우른다. 고양 주경기장(4월)을 시작으로 미국 탬파,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런던 웸블리,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브라질 상파울루 등 주요 도시 대형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하이브의 중장기 성장성도 긍정적이다. 군 백기 이후 발매될 BTS 신보가 글로벌 차트에서 성과를 재확인할 경우 팬덤 수요의 구조적 견고함이 실적 가시성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캣츠아이의 급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6월 발매된 'Gabriela'는 역주행하며 최근 빌보드 핫100 21위를 기록했고, 올해 1월 2일 공개된 'Internet Girl'도 발매 직후 핫100 29위에 진입하며 글로벌 팬덤 확장 속도를 입증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을 7,065억원(전년 대비 -2.7%), 영업이익을 43억원(전년 대비 -93%)으로 추정했다. 게임 부문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비용, 북미 구조조정 관련 비용의 추가 반영, 남미 현지화 그룹 데뷔 비용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6년은 BTS 월드투어를 중심으로 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 임 애널리스트는 "저연차 IP들의 빠른 성장세가 2026년에는 본격적인 공연 규모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하이브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리스트바로가기

Pension Economy

epic-Who

epic-Company

epic-Money

epic-Life

epic-Highlight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