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벤처투자(대표이사 조효승)와 대신증권은 이번 펀드가 민간과 정책금융의 역량을 결합한 혁신 자본 공급 모델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발행어음·종합투자계좌(IMA)를 통해 조달된 종투사의 자금 중 일정 비율(최종 25% 목표)을 국내 모험자본에 의무적으로 투입하도록 하는 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번 펀드는 이러한 정책 기조 아래, 대신증권이 모험자본 공급 책임을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종투사 의무 이행을 벤처캐피털(VC) 협업 구조로 구현한 선도적 모델로 평가된다.
넥스트 밸류업 펀드는 두 기관의 강점을 결합해 설계됐다.
IBK벤처투자는 정책금융 기반으로 축적해온 산업 전문성, 기술 분석력, 투자 트랙레코드, 후속 성장 지원 능력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스케일업을 지원해왔다. 대신증권은 대형 투자은행(IB)으로서의 자본시장 전문성, 딜 소싱 능력, 기업 성장 단계 연계 역량을 갖추고 있어 투자기업의 다양한 성장 경로를 지원할 수 있다.
"데스밸리 넘어 글로벌 도약 지원"
양 기관은 이번 펀드를 통해 국내 혁신 기업을 초기 발굴 → 성장 가속화 → 해외 확장으로 이어지는 전 주기(Full-Cycle) 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효승 IBK벤처투자 대표는 "IBK벤처투자는 정책금융 기반 VC로서 혁신 기업의 전 주기 성장을 지원해왔다"며 "대신증권과의 협력으로 더 많은 기업이 데스밸리를 넘어 글로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번 펀드 결성은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의무를 보다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수행하는 모범적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 확대와 혁신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IBK벤처투자는 산업은행 계열의 정책금융 VC로서 장기 관점의 투자와 기업 육성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대신증권은 자본시장에서 IPO,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할 수 있어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의 모험자본 공급 의무화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종투사와 VC 간 협력 모델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IBK벤처투자와 대신증권의 협력은 향후 유사한 협력 구조의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 밸류업 펀드 주요 내용
결성 주체: IBK벤처투자, 대신증권
목적: 국내 혁신 기업 전 주기 성장 지원
중점 분야: 반도체, 바이오, AI·딥테크 등 국가 전략산업
지원 체계: 초기 발굴 → 성장 가속화 → 해외 확장
특징: 종투사 모험자본 의무화 정책 대응 선도 모델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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