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5일메르세데스-벤츠 AG와 14억 달러(약 2조 601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 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25조 6,196억원) 대비 8.0%에달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8년 3월부터 2035년 6월까지 약 7년간이며, 공급 지역은 유럽과 북미로 설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라인업에 탑재될 배터리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회사 측은 "계약금액 및 계약기간 등의 조건은 추후 고객과의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계약일 기준 하나은행 최초 고시 매매기준율(1달러당 1,471.5원)을 적용해 산출됐다.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와의 장기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유럽과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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