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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큐브, 오가노이드 측정 독보적 기술력으로 2~3조원 시장 공략

신한투자증권 "경쟁사 없는 유일한 솔루션…2026~2027년 매출 급증 전망"

2025-12-04 14:51:44

토모큐브, 오가노이드 측정 독보적 기술력으로 2~3조원 시장 공략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오가노이드 3D 이미징 기술을 보유한 토모큐브가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은 4일 토모큐브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오가노이드 기반 임상 활용이 3~5년 내 빠르게 확산되는 국면에서 경쟁사가 없는 유일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빅파마와의 공동개발 프로젝트 완료 시 2~3조원 규모의 시장을 독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토모큐브의 핵심 경쟁력은 두꺼운 오가노이드를 비침습 방식으로 3D 정량 이미지 분석할 수 있는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이다. 오가노이드 측정에는 150~500μm 두께의 샘플을 분석하는 것이 핵심인데, 토모큐브의 2세대 기술은 측정 높이를 5배 향상시키며 사실상 경쟁사를 따돌렸다. 150μm 이상의 두꺼운 오가노이드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는 전 세계적으로 토모큐브가 유일하다.

회사가 3분기 중 출시 예정인 차세대 장비 'X1 Max'는 측정 높이 500μm를 구현하며, 현재 글로벌 빅파마와 AI 기반 오가노이드 표현형 분석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빅파마 10곳이 각각 50~200대, 중형 제약사 20곳이 20~40대, 바이오텍 300곳이 5~20대를 구매할 것으로 가정하면 장비 판매만으로도 2~3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된다고 추산했다. 여기에 AI 분석 툴과 애프터서비스를 감안하면 실제 매출 잠재력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비바이오 부문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비바이오 매출액은 15억원으로 추정되며, 유리기판 2곳과 웨이퍼 검사 1곳에서 수주를 확보했다. 내년 초 유리기판 쪽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양산 레벨 품질 테스트는 2026년 4분기부터 진행되며, 빠르면 2027년 하반기부터 양산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 토모큐브는 2024년 매출액 59억원에서 2025년 101억원, 2026년 189억원, 2027년 315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026년 26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2027년 124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토모큐브는 현재 R&D 단계에서도 매출 고성장 중이지만, 빅파마 및 비바이오 양산 매출이 급증하는 2027년부터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2027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9배는 파크시스템스의 고성장기 PER(40~60배)보다 낮은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오가노이드 활용 영역이 신약개발을 넘어 장기이식, 난임 치료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토모큐브는 이 시장에서 경쟁 없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독보적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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