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일 발간한 글로벌 ETF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주 미국 대표 지수 ETF가 상승 마감했으며, 제미나이3 호평과 금리인하 기대감 재확산 속에 S&P500이 6,800포인트대로 반등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주 주요 ETF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SPY(S&P500)는 3.7%, QQQ(나스닥100)는 4.9%, DIA(다우존스)는 3.2%, IWM(러셀2000)은 5.6%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QQQ는 최근 자금유입이 재개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섹터별로는 경기소비재(XLY)가 4.9%, IT(XLK)가 4.8%로 상승을 주도했다. 원자재(XLB) 3.5%, 금융(XLF) 3.2%, 통신서비스(XLC) 3.1% 등 GICS 분류 기준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테마별로는 비트코인 채굴 관련 ETF가 강세를 보였다. WGMI는 27.3%, BKCH는 23.1%, DAPP는 21.6% 상승했다. 은 채굴 ETF도 급등했다. SLVP가 21.3%, SILJ가 21.0%, SIL이 19.5% 올랐다. 이 외에도 금 채굴, 클린에너지, 이더리움, 반도체, 우라늄, 혁신기술 등 다양한 테마가 강세를 나타냈다.
구글 밸류체인 중심의 AI 랠리가 재개된 가운데 경제지표도 금리인하 기대감을 뒷받침했다. 10월 ADP 민간고용, 9월 소매판매 및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연준의 금리인하 여력을 확대시켰다.
여기에 월러 연준 이사의 금리인하 지지 발언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친트럼프 인사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는 점도 위험자산 선호심리 개선에 기여했다.
키움증권은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들이 금리인하 결정에 명분을 제공할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주에는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11월 ADP 민간고용,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자금 흐름에서도 변화가 포착됐다. 절대 규모 기준 자금유입 상위 종목을 보면 VOO(뱅가드 S&P500)가 43억 6,5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IWM(러셀2000)이 24억 2,800만 달러, IVV(iShares S&P500)가 15억 1,4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QQQ는 14억 4,100만 달러가 유입되며 4위에 올랐다.
반면 SPY(SPDR S&P500)는 59억 5,900만 달러가 유출되며 최대 유출 ETF가 됐다. QUAL(iShares 미국 퀄리티)은 35억 3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국내 ETF 시장에서는 KODEX AI 반도체핵심장비가 13.1% 상승하며 주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SOL 반도체후공정(11.5%),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11.2%) 등이 뒤를 이었다. 자금은 TIGER CD1년금리액티브로 4,561억 원이 유입되며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구글의 제미나이3 호평과 금리인하 기대감 재확산이 맞물리며 나스닥 중심의 자금 회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주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이 같은 흐름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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