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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차기 회장 레이스, 4명 최종 압축…내부 3명·외부 1명 경쟁​

진옥동·이선훈·정상혁, 내부 원톱 경쟁…내달 4일 최종 후보 공개

2025-11-19 16:48:42

신한금융 차기 회장 레이스, 4명 최종 압축…내부 3명·외부 1명 경쟁​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4명으로 압축되며 그룹의 차기 리더십 경쟁이 본격화됐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내부 후보 3명과 외부 인사 1명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군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부 후보에는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그리고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회추위는 “그룹의 경영승계 계획과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독립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승계 절차를 진행했다”며 “후보들의 성과, 역량, 자격을 다각도로 평가해 최종 압축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오는 12월 4일 후보별 성과 검증과 발표, 면접 등을 거쳐 단일 최종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이사회 심의와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회장이 확정된다.

현재 후보 중에서는 진옥동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2023년 3월 취임 이후 그는 ‘원(One) 신한’ 전략을 통해 그룹의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특히 글로벌과 자산운용 부문 실적 개선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세대교체 필요성과 함께 신한 내부 계열사 CEO 출신의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신한금융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힌다. 그는 디지털 금융과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왔으며, 증권업의 리테일 비즈니스 강화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룹의 디지털 전환 기조를 보다 가속화할 적임자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대표적 ‘정통 신한맨’으로, 오랜 영업 경험과 조직 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받는다. 취임 이후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며, 내실경영 기조를 확립했다. 특히 조용병 전 회장 시절부터 이어온 그룹 중심은행 역할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회추위의 최종 후보 추천은 12월 4일 이뤄지며, 이후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한금융의 새 회장이 공식 취임하게 된다. 차기 회장의 선택은 신한금융의 향후 성장을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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