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메가이벤트가 지나갔고, 향후 추가적인 호재가 있기까지 외국인의 차익실현이 이어질 수 있다"며 "외국인은 4거래일 동안 6.8조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매물을 받아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전일 미국 증시는 ADP 민간고용과 ISM 서비스업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견조한 경기 상황을 나타냈다. 마이크론이 8.9% 급등하는 등 반도체 업종이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DRAM 현물가격 급등과 마이크론의 사상 최고가 훈풍을 받으며 장 초반 고가 대비 3.2%까지 상승했다. 코스피도 한때 4,110포인트를 돌파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종가 기준으로는 1.4% 하락 마감했다. 지수 상승폭도 크게 축소됐다.
호실적 여부에 따른 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달바글로벌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20.5% 급락했다. 에이피알도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높았던 기대치 대비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10.5% 하락했다. 화장품 업종 전반에 약세가 나타났다.
반면 알테오젠은 3.4% 상승했다. 회사는 코스피 이전 상장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12월 8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유리기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기와 스미토모화학이 유리기판 양산 MOU를 체결하면서 삼성전기가 1.1%, 피아이이가 13.7% 올랐다.
의료AI 업종도 주목받았다. 정부가 첨단 의료기기 R&D에 7년간 9,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루닛이 8.7%, 씨어스테크놀로지가 3.6% 상승했다.
시장 쉬어갈 때 부각된 배당 테마
시장이 쉬어가는 국면에서 세법·상법 개정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았다. 다음 주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본격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자사주 의무소각을 담은 3차 상법개정안도 기존보다 이른 11월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손해보험이 6.2%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미디어(4.0%), 타이어(3.8%), 편의점(3.7%), 백화점(3.3%)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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