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580억원(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 영업이익 890억원(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 영업이익률 11.7%)을 기록했다.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이 2% 상회한 수치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순증대수 증가 및 리텐션 강화로 본업 성장 추세가 뚜렷하다"며 "B2C 중고차 매매사업도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가는 대주주 교체 지연에 소강 상태지만, 락바텀 수준이며 대주주 변경은 긍정적인 이벤트로, 현 시점은 리스크 대비 손익비가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장기렌탈 월평균 순증은 1,286대로 전분기 1,041대 대비 증가했다. B2C 장기렌터카는 분기 순증 856대(전분기 394대)를 기록했으며, 리텐션율은 전년 동기 51.4%에서 58.7%로 개선됐다. 사고 및 보험비용 개선으로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화가 이뤄졌다.
카셰어링 사업 G카는 대당 매출액 및 가동률 개선에 힘입어 영업손실이 6억원으로 축소되며 손익분기점에 근접하고 있다.
B2C 중고차 매매사업인 T카는 월 판매대수 800대를 돌파하며 3분기 매출액 371억원을 달성했다. 신한투자증권은 T카 매출액이 2025년 연간 1,000억원, 2026년 연간 3,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T카를 제외한 중고차 판매는 주요 수출국 분쟁 등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9월부터 정상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 산정기간을 기존 2025~2026년 평균에서 2026년으로 변경하고, 목표 PER 9배는 유지했다. 2026년 기준 PER 6배, 배당수익률 6.5% 수준으로, 현 주가는 '락바텀'으로 평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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