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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 82% 상회

일회성 없는 수익성 개선으로 '체질 변화' 입증

2025-11-05 09:01:18

GS건설,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 82% 상회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GS건설이 3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으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입증했다. 내년 주택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플랜트 부문의 성장과 높아진 수익성이 이를 상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키움증권은 5일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만8660원이었다.
GS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1051억원)와 키움증권 추정치(1010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예상보다 높은 판매관리비에도 불구하고, 건축/주택·플랜트·신사업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주택/건축 부문의 경우 보수적으로 전망했던 현장들의 준공 원가율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플랜트 부문은 주요 3개 프로젝트(파딜리, 동북아 LNG, 오로라)의 실행원가가 예상보다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신사업 부문은 베트남 분양 매출이 약 1000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액과 수익성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판관비 증가는 자이 브랜드 광고료와 도시정비 수주를 위한 수주 추진비 증가 등 일회성 요인들이 다수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목할 점은 이번 수익성 개선이 일회성 이익 없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GS건설은 과거 주택 부문의 공격적인 분양에서 벗어나 2024년부터 수익성 중심의 수주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연간 입주 물량 중 상당 부분이 상반기 입주됨에 따른 고원가 현장 매출 비중 감소가 주택/건축 부문의 매출총이익률 개선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실적은 상반기와 달리 일회성 이익 규모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택/건축 부문의 체질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높은 마진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연간 분양 목표는 1만2000세대 내외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며, 2022년부터 분양 세대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만큼 내년도 주택 부문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주요 플랜트 현장의 마진이 유지되는 가운데 매출액 상승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건축 부문의 마진도 회사가 제시한 90% 내외의 매출총이익률 상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신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대비 높은 수익성은 회사의 체질 개선으로 파악되고, 향후 이니마 매각 자금을 통한 재무구조 개편도 기대된다"며 "내년 주택/건축의 외형 축소가 전망되나 플랜트의 매출액 증가와 높아진 수익성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GS건설의 2025년 매출액을 12조6560억원, 영업이익을 5080억원으로 전망했다. 2026년에는 매출액 12조7130억원, 영업이익 59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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