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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새마을금고 회장 연임 확정…"전쟁 중 장수 바꿀 여유 없다"

득표율 78.9%로 압승…PF 부실·뱅크런 위기 속 신뢰 회복 과제

2025-12-18 09:48:41

김인 새마을금고 회장 연임 확정…"전쟁 중 장수 바꿀 여유 없다"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출과 뱅크런 사태로 위기를 겪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수장에 김인(73) 회장이 연임하며 신뢰 회복에 나선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7일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실시한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김 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총 1167표(불출석 86표 제외) 중 921표를 얻어 득표율 78.9%로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압도적인 지지율로 연임을 확정한 것이다.
김 회장은 투표에 앞선 소견 발표에서 현재 새마을금고가 처한 위기 상황을 강조하며 연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정부와 국회, 언론이 새마을금고를 주목하고 있다"며 "전쟁 중 장수를 바꿀 여유가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새마을금고가 PF 부실과 뱅크런 등으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리더십의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당선 후 김 회장은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새마을금고를 꼭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출 문제와 뱅크런(예금 인출 사태) 등을 겪으며 건전성 제고와 신뢰 회복을 당면 과제로 안고 있다.

김 회장은 전임자가 중도 사임함에 따라 2023년 12월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잔여 임기 동안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이끌어 왔다. 위기 상황에서 취임해 1년여간 조직을 안정시키고 신뢰 회복에 힘써온 경험이 이번 연임 성공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 따른 임기는 2026년 3월 15일부터 2030년 3월 14일까지 4년이다. 올해 1월 개정된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임기를 이보다 더 늘릴 수는 없다. 이번이 김 회장의 마지막 임기가 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향후 4년간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강화와 신뢰 회복, 그리고 조직 안정화라는 과제를 안고 새 출발을 하게 됐다. PF 부실 문제 해결과 예금자 보호, 건전한 대출 관행 확립 등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프로필

나이: 73세
당선: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득표: 921표/1,167표 (78.9%)

임기: 2026년 3월 15일~2030년 3월 14일 (4년)

이력: 2023년 12월 보궐선거 당선 (전임자 중도 사임)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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