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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통 큰 추석 명절비 화제

임직원 6만명에 65억 온누리상품권 … 직원 사기 올리고 전통시장도 살리고

2025-10-16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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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안재후 CP]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 계열사 임직원 약 6만 명에게 온누리상품권 10만 원씩을 지급했다. 총 규모는 65억 원으로, 지난해 55억 원에서 10억 원 늘어난 규모다. 올해 5월 한화그룹에 공식 편입된 아워홈 직원들도 동등하게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발행된 전용 상품권으로, 한화가 직접 발행하는 호텔앤드리조트 플라자 호텔 상품권이나 한화갤러리아 상품권 대신 이를 선택한 것은 경영진의 분명한 의사가 담겨 있다.
"여러분 땀방울 덕분에 한화는 성장합니다"

김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경영진과 직원의 관계를 농부의 진심으로 표현했다. "농부의 정성 어린 손길에 무르익은 곡식이 황금빛이 되듯이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 덕분에 한화는 오늘도 성장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이러한 결정의 배경을 설명하며 "회장님이 강조하는 '함께 멀리'라는 말이 있다"고 전했다. 직원들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뜻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소상공인 등 국민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광범위한 상생의 철학이 담겨 있다는 의미다.
역대 최대 규모의 나눔, 의리 경영의 연속성

김 회장의 온누리상품권 지급 역사는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70억 원어치의 상품권을 직원들에게 추석 차례비로 지급했으며, 2015년에는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여름 휴가는 국내에서 즐기자'는 캠페인을 시행하면서 50억 원 규모의 여름휴가비를 제공했다. 최근 2년간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니, 2024년 55억 원에서 2025년 65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지급을 모두 합산하면 한화그룹의 온누리상품권 누적 구입액은 약 300억 원에 달한다. 여러 계열사도 연차 소진을 하는 직원들에게 추가로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직원 사기 높이는 '의리 경영'의 사례들

김 회장은 단순히 경제적 지원을 넘어 직원들의 사기와 복지를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4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 방문 당시, 현장 근로자들이 가장 먹고 싶어 하는 광어회 600인분을 직접 공수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였다. 2010년에는 플라자호텔 리모델링으로 영업이 중단되자 약 600명의 전 직원에게 최대 4개월간의 유급 휴가를 제공하는 결단을 내렸다.

"소상공인과 함께 가겠다는 철학의 표현"
재계 관계자는 이번 온누리상품권 지급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김승연 회장이 강조하는 '함께 멀리'라는 말은 단순한 내부 구호가 아니라, 임직원과의 상생은 물론 소상공인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온누리상품권 지급은 한화 특유의 상생 경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제스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나눔과 상생의 행보는 한화가 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이라는 경영 철학을 명확히 보여준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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