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예술공간 혜화에서 펼쳐질 연극 <달빛 여행>이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 이은준 작가 겸 연출가가 선보이는 이 작품은 85분간의 인터미션 없는 몰입적 여정으로, 달빛이라는 은유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감성적 서사를 담고 있다.
대학로의 아늑한 소극장에서 만나는 특별한 무대
<달빛 여행>이 상연될 예술공간 혜화는 서울 종로구 혜화로에 위치한 100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2012년 개관 이래 다양한 실험적 작품들의 터전이 되어왔다. 배우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이 공간은 1881년 프랑스의 카바레 '검은고양이'를 모티브로 하여,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과 소통의 장을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공간의 특성은 <달빛 여행>이 추구하는 친밀하고 실험적인 무대 언어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실력파 배우진이 빚어내는 무대 위의 마법
이번 작품에는 구태민, 권 혁, 김가빈, 박구용, 박소연, 유독현, 이경원, 이상숙, 조 은, 황민수 등 10명의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이들 배우들은 이은준 연출가의 섬세한 지도 하에 하나의 유기적인 앙상블을 완성해낸다. 특히 연극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중견 배우들과 신진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서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은준 연출의 창작 세계관
이은준 연출가는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력으로 주목받아온 인물이다. 텍스트 분석과 무대의 조형성, 회화성에 강점을 지닌 그는 어떤 이야기를 어떤 형식으로 지금 무대에 올릴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작업자로 알려져 있다. <달빛 여행>에서도 그의 이러한 창작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
<달빛 여행>은 14세 이상 관람가로 설정되어,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85분간 인터미션 없이 진행되는 구성은 관객들이 작품의 몰입감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이 진행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대학로 연극계의 새로운 실험
최근 대학로 연극계는 다양한 실험적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관객층 개발과 예술적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달빛 여행>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전통적인 연극의 형식을 벗어나 현대적 감성과 시적 상상력을 결합한 독특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빛이라는 소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시와 문학, 예술 전반에 걸쳐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영원한 모티프였다. 이은준 연출가는 이러한 보편적 소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사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대학로에서 만나는 특별한 여행
연극 <달빛 여행>은 단순한 관극을 넘어서 관객 각자의 내면여행을 유도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을의 시작과 함께 문을 여는 이 작품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현실을 벗어나 자신만의 달빛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술공간 혜화의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질 <달빛 여행>의 신비로운 무대가 많은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극을 사랑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일상의 특별한 경험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권할 만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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