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미식의 감각적 접점을 확장하고자 기획된 본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자개 예술 작가 류지안과 프렌치 시크 비스트로 페메종(Fait Maison)과 협업 코스로 첫 시작을 알렸다. 류지안 작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3년 한미 정상회담 당시 국빈 선물로 받은 달항아리의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8월에 이어지는 두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나무와 금속을 유연하게 휘어 붓글씨의 한 획을 입체로 표현하는 조형 예술가 곽철안과 함께한다. 그의 작품은 호텔 곳곳에 전시되며, 모던 일식 가스트로노미 미오(MIO)를 이끄는 정창엽 일식 헤드 셰프가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특별한 일식 코스를 선보인다.
곽철안 작가의 작품 전시는 호텔 1층 웰컴 로비에서 시작되어, 3층 포이어부터 미오 내부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총 9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부드럽게 휘어진 형상 속 리듬감과 에너지가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호텔 전반에 예술적 깊이를 더한다.
전시의 정점을 이루는 공간인 미오에서는 곽철안 작가의 작품 철학을 미식으로 풀어낸 아트 다이닝 코스를 매일 저녁 선보인다. 작가의 섬세한 조형 감각을 일식으로 풀어낸 이번 코스는 총 12코스로,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디너 코스는 곽철안 작가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생동감과 리듬감을 제철 식재료의 특성과 결합해 구성했다. 졸가시나무를 태운 비장탄에 은어를 구워, 숯으로 다시 태어난 나무의 강렬한 생명력과 은어의 역동성을 표현하였다. 또한 ‘한 획의 오브제’를 주제로 선이 가지는 율동감을 입체 조형물로 표현하는 작품의 특성을 갯장어에 새긴 섬세한 칼집으로 구현해 식감과 결 하나하나에 리듬을 입혔다. 이처럼 감각적인 비주얼과 깊은 풍미로 작품의 에너지를 미식으로 재해석해 오감이 풍부해지는 예술적 경험을 완성한다.
본 프로젝트를 기념해 곽철안 작가의 작품을 그대로 축소 시켜 제작한 젓가락 받침대 에디션을 선착순 100명의 고객에게 선물로 증정해 소장 가치 있는 오브제로 제공한다. 또한 8월 1일에는 곽철안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와 정창엽 셰프의 아트 다이닝 디너 코스를 베버리지 페어링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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