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와 중국 진황도시는 2001년부터 꾸준히 교류를 맺고 있으며, 2007년 진황도시 청소년들의 구리시 방문을 시작으로 청소년 교류를 이어왔다. 청소년 교류는 2025년까지 총 14회에 걸쳐 약 200여 명이 상호도시 방문 홈스테이를 진행해 왔다. 또한 2019년에는 우호교류 체결, 2021년에는 자매결연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7월 9일부터 13일까지 4박 5일간 파견대표 청소년 15명과 함께 실시한 이번 방문에서 구리시 청소년들은 진황도에 도착하여 지난해 구리시를 방문했던 중국 청소년들과 반갑게 재회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중국 가정에서의 홈스테이를 통해 현지 생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선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뜨거운 한중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홈스테이 이후에는 중국의 수도인 북경으로 이동하여 만리장성을 비롯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중국의 유구한 역사와 웅장한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를 통해 교과서로만 접하던 역사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구리시청소년재단은 이번 국제 교류 활동이 청소년들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국제적인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리시와 구리시청소년재단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번 탐방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중국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언어는 달라도 마음은 통한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만리장성을 직접 걸으며 역사 속으로 들어간 듯한 신비로운 경험도 잊지 못할 것 같다. 세상을 더 넓게 보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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