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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원전 수주 '골든타임'…목표주가 10만원 '껑충'

유안타증권, 목표가 113% 상향 조정..."30조원 규모 원전 수주잔고 확보 가능성" 전망

2025-07-04 14:29:43

현대건설, 원전 수주 '골든타임'…목표주가 10만원 '껑충'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현대건설이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확산에 따른 수주 기대감으로 투자 매력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4일 현대건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원에서 10만원으로 113% 상향 조정하며 '매수(BUY)' 의견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7조7천250억원(전년동기대비 -10%), 영업이익 2천414억원(전년동기대비 +64%)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2천405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회사가 단행한 원가율 현실화 효과로 2024년 반복되었던 국내외 현장에서의 추가 비용 반영이 일단락됐다"며 "주택·건축 사업부문의 고원가율 현장 준공 영향으로 이익 믹스가 소폭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가장 큰 성장동력은 원전 사업이다. 올해 4분기 예정된 불가리아 대형원전 EPC 계약과 팰리세이즈 SMR 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원전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 웨스팅하우스와 추진 중인 2027년 슬로베니아, 2028년 핀란드 대형원전과 2026~2029년 팀코리아 대형원전 물량도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가정을 단순화해 앞으로 수주 가능한 대형원전 1기당 사업비 10조원 중 현대건설이 확보 가능한 비중이 50%라면 2030년 이전까지 30조원 규모의 수주잔고 추가가 가능하다"고 장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여기에 홀텍(Holtec)과 추진 중인 SMR 사업 2건을 포함하면 3조5천억원이 추가로 반영될 전망이다. 건당 사업규모 30억달러 중 현대건설 지분 50%를 가정한 수치다.

유안타증권은 목표주가 산정에 글로벌 EPC 플레이어를 동종업체(Peer)에 포함해 Forward PBR 1.2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장 애널리스트는 "과거 국내 주택경기 사이클에 따라 나타났던 높은 이익 변동성이 현대건설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었다면, 장기간에 걸쳐 수익화가 가능한 원전 사업은 시클리컬 산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할증 근거"라고 판단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가 확산되며 현대건설의 수주 기대감과 이에 따른 성장 가시성을 반영하기 위해 글로벌 EPC 플레이어를 Peer에 포함했다"며 "주택 사업에서도 가시화 중인 이익 증가 사이클을 고려한다면 중장기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할 수 없는 종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은 시가총액 8조2천69억원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23.88%에 달한다. 52주 최고가 8만1천100원, 최저가 2만4천100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배당수익률은 2.36%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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