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자연과의 연결’이라는 주제 아래,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적인 행사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활 실천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약 300 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의 시작으로 기후·에너지, 자원순환, 생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한 기념식을 진행해 환경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는 20여 개의 환경 주제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놀 수 있는 ‘숲 놀이터’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 어린이 참여자가 “지금의 지구는 어른들이 후손에게 잠시 빌려 쓰는 것이니, 잘 지켜서 돌려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화분에 다육식물을 심어 시장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감동을 자아냈다.
이 의미 있는 장면은 어린이 세대의 목소리를 통해 어른 세대의 책임을 되새기게 했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과 내빈들의 큰 박수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오늘 어린이의 진심 어린 목소리와 정성 가득한 선물을 받으며, 지구를 잘 지켜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라며“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행사 종료 후 진행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은 ‘고양시에도 서울 못지않은 훌륭한 한강공원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렴한 시민 의견과 운영 중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오는 9월말로 예정된 ‘에코산업 실천사업’ 등 후속 프로그램에 이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소규모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일상 속 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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