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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유럽·북미향 배터리 출하 부진으로 2025년 실적 하회 전망

2025-06-09 10:54:17

삼성SDI, 유럽·북미향 배터리 출하 부진으로 2025년 실적 하회 전망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삼성SDI가 유럽과 북미향 배터리 출하 부진으로 2025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주가에 선반영되었지만,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iM증권은 9일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23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주가 17만 4,300원 기준으로 34.8%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iM증권은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3조 5,000억원(전년동기대비 -22%, 전분기대비 +10%), 영업이익 -2,310억원(적자 지속)으로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3조 6,000억원, 영업이익 -908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회복세로 주력 고객사인 BMW의 배터리 재고 축적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당초 기대보다 출하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올해부터 미국 SPE 공장이 신규 가동되면서 AMPC(자동차전용 매출확약금)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지만, 미국 상호관세 영향으로 인해 멕시코, 캐나다에서 전기차를 생산 중인 Stellantis 판매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2분기 출하용량이 약 1.0GWh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동공구, BBU(Battery Backup Unit)향 원형전지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30~40% 가량 증가하면서 적자폭을 크게 축소시킬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전자재료 부문에서 OLED, 반도체 소재 중심의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하반기에도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가 예상되나 그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어, iM증권은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5조1,000억원(-13%), -7,070억원(적자전환)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EBITDA에 최근 낮아진 전세계 주요 배터리 셀 업종 평균 EV/EBITDA에 국내 경쟁사 대비 북미향 매출 비중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20% 할인한 8.7배를 적용하고 삼성디스플레이 지분가치를 반영한 SOTP방식을 통해 산출했다.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 상당 부분이 주가에 선반영되었다고 판단되며,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 주가는 2026년,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각각 P/E 26.8배, 7.4배 수준으로 전세계 동종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

iM증권은 2026년 매출액 18조 5,500억원(+23.2%), 영업이익 5,160억원(흑자전환), 2027년 매출액 23조 3,440억원(+25.8%), 영업이익 2조 2,450억원(+335.4%)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ESS 사업 부문이 2024년 3,197GWh에서 2027년 6,784GWh로 성장하며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재료 사업부도 OLED, 반도체 소재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 기여가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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