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코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436억원(전분기 대비 6% 증가), 영업이익 349억원(전분기 대비 12% 증가)으로 1분기에 이어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자회사 미코세라믹스의 성장과 함께 안성과 우시 법인에서의 견조한 세정·코팅 수요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안성 법인은 삼성전자향 신규 코팅 아이템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우시 법인은 CXMT, YMTC, SMIC 등 중국 주요 반도체 고객들의 파티클 기준 상향에 따른 고사양 세정·코팅 수요 증가 효과에 기인하고 있다.
자회사 미코세라믹스의 고성장에 다소 가려졌으나, 세정·코팅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정·코팅 사업 매출은 지난해 3166억원에서 올해 3432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안성, 우시 법인의 매출 증가 효과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주 법인 회복세는 상대적으로 더디지만, 주요 고객사들의 세정 수요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TSMC와의 결속력 강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대만 타이난 지역과 미국 피닉스 지역에서 TSMC 수요 대응을 위한 신규 세정·코팅 공장을 증설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전망된다. 또한 지난 4월 법인 설립이 완료된 일본 구마모토에도 신규 세정·코팅 공장을 검토 중이다.
올해 코미코의 TSMC향 세정·코팅 예상 매출은 약 150억원 수준으로 약 5% 남짓에 불과하지만, 신규 증설 중인 공장들을 고려할 때 향후 수년 내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한화투자증권 김광진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미코세라믹스의 고성장에 다소 가려졌으나, 세정·코팅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도 주목 필요하다"며 "안성, 우시 법인의 매출 증가 효과가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TSMC와의 결속력 강화로 향후 수년 내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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