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HBM(고대역폭 메모리) 분야에서의 선점 효과와 안정적인 공정 전환으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수한 원가 구조를 기반으로 DRAM 3사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HBM4 시대에도 이러한 선점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DRAM 1c 공정의 소프트 랜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초기 가동 국면임에도 80% 후반의 수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 류형근 애널리스트는 "HBM 기반 수익성 강화 속에 연내 순현금 구조 전환이 예상되고, NAND 경쟁력도 향상되고 있어 리스크 요인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시장이 베타가 높은 SK하이닉스에 보수적인 밸류에이션을 부여하고 있지만, 반도체 사이클에 깔린 안개가 걷히면 재평가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 28만원(Target P/B 2배 적용)으로 매수의견을 제시하며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좋은 기업에 투자한다는 시장의 오랜 격언처럼, SK하이닉스는 많은 지표에서 좋은 회사임을 입증했고 보유한 기술 가치를 감안할 때 좋은 주식으로 거듭날 자질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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