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배’는 2등급 이하, 국산 3세 이상 우수마들 중에서 장거리 적성이 있는 경주마를 선발하기 위한 대회로, 올해로 35회째를 맞이했다.
대상경주 우승 경험이 없는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 소식을 알린 가운데, 예측 불가한 싸움 속 주요 출전마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 용암세상(8전 5/2/1, 레이팅 77, 한국, 거, 4세, 갈색,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찬란한여명, 마주: 김학록, 조교사: 서범석)
‘용암세상’은 출전하는 경주마들 중 가장 높은 레이팅 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데뷔 이후 출전 취소된 경주를 제외하면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해왔다. 올해 1월, 국3등급으로 승급한 이후 점차 경주 거리를 늘려오고 있으며, 최근 두 경주에서 1,800m에 도전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직전 1,800m 경주에서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8마신 차 대승을 거두며 국2등급으로 단숨에 승급했다. 최근 경주 내용을 보면 주로 선두권에서 레이스를 이끌며 안정적인 경주 운영을 보이고 있다. 아직 2,000m 경주 경험은 없으나 지치지 않는 체력과 직선주로에서의 내뿜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고려해볼 때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도 하다.
■ 태평레전드(10전 5/1/2, 레이팅 70, 한국(포), 수, 3세, 갈색, 부마: AFLEET ALEX, 모마: 서치포새미, 마주: 에스지이건설, 조교사: 박병일)
■ 이클립스아너(7전 3/2/1, 레이팅 58, 한국, 거, 4세, 밤색,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밸리엔타, 마주: 조한수, 조교사: 서홍수)
■ 나이스태양(18전 5/2/3, 레이팅 77, 한국, 수, 4세, 회색, 부마: 티즈원더풀, 모마: 피렌체, 마주: 박남성, 조교사: 문병기)
‘나이스태양’은 출전마들 중 ‘은파사랑’과 함께 2,000m 경주를 뛰어본 경험이 있는 경주마다. 특히, 직전 경주인 4월 19일에는 경주 초반부터 선두를 잡고 여유롭게 6마신 차로 우승하며 인상적인 경주력을 선보였다. 해당 거리 전체 평균 기록(2분 11초 7)에 비해 높은 최고 기록(2분 4초 3)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 100승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문병기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하루 만에 3승을 몰아친 문병기 조교사에게 세 번째 승리 안겨준 ‘나이스태양’이 ‘스포츠조선배’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세 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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