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의 10주년 기념 공연이 오는 5월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종합 예술의 결정체'로 불리는 작품의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가 날로 커지고 있다.
뮤지컬 '팬텀'은 발레, 성악 등을 한 무대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인 만큼 이번 그랜드 피날레 시즌 역시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종합 예술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팬텀'은 팬텀(에릭)의 과거를 발레 파드되(2인무)로 시각화해 작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특히 팬텀의 부모님이 처음 만나 사랑이 시작되고 깊어지는 순간부터, 그 사랑이 위협받고 절망을 향해 가는 일련의 과정을 섬세하고도 우아한 발래 안무로 표현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 중 팬텀의 비극적인 운명의 시작을 슬프고도 아름답게 표현한 해당 장면을 통해, 관객들은 팬텀이 지닌 아픔과 고독 등의 정서에 더욱 깊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뮤지컬 '팬텀'의 섬세한 선율과 어우러지는 발레 안무는 타 작품들과는 차별화된, 뮤지컬 '팬텀'만이 표현할 수 있는 예술적인 색채를 더욱 부각시킬 전망이다.
이번 시즌에는 초연부터 뮤지컬 '팬텀'의 무대에 오르며 극찬을 받았던 대한민국 대표 발레리나 김주원을 비롯해 유니버셜 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한 황혜민, 2015년 초연부터 2021년까지 세 시즌의 무대에 오른 최예원,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정영재, 전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김희현, Mnet ‘스테이지 파이터’에 출연해 대중성을 인정받은 김태석 등이 참여하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1800년대 후반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무대와 의상, 오직 뮤지컬 '팬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소프라노 무대 역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3층 구조의 화려한 대형 무대와 당시 파리 의상을 실감나게 재현한 의상은 이를 지켜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실제 파리 거리와 당시 오페라 하우스에 온 듯한 경험을 선사하며, '비스트로', '내 고향' 등 극 중 크리스틴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소프라노 무대는 뮤지컬 '팬텀'만이 선사할 수 있는 클래시컬한 음악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뮤지컬 '팬텀'은 23인조 오케스트라가 함께해 작품의 드라마틱한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표현할 전망이다.
이처럼 뮤지컬 '팬텀'은 국내 최정상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아름다운 발레 안무, 클래식한 선율의 소프라노 무대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완벽한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10주년 기념 공연이자 그랜드 피날레 시즌을 맞은 뮤지컬 ‘팬텀’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1910)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웃는 남자’, ‘프랑켄슈타인’, ‘베토벤; Beethoven Secret’ 등 큰 사랑을 받은 창작 뮤지컬과 ‘모차르트!’, ‘레베카’, ‘엘리자벳’ 등을 통해 탁월한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을 선보여온 EMK뮤지컬컴퍼니의 탄탄한 저력을 입증한 작품이다. 2015년, 2016년 연속 뮤지컬 부문 티켓 판매 순위 1위를 기록, 제11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보여줬고, 폭발적인 흥행력과 작품성까지 증명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뒤 네 번의 시즌을 거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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