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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제주은행 지분 인수로 뱅킹 솔루션 강화...인터넷은행 대비 투자비용 10분의 1

2025-04-21 14: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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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더존비즈온이 제주은행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4.99%를 57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현행법상 비금융사가 지방은행에 투자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이다. 이번 인수로 신한금융그룹과 더존비즈온이 수년간 준비해 온 디지털 사업의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은행은 인터넷은행이 영위할 수 있는 각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상증자 금액 570억원 전액은 디지털 뱅킹 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통합 ERP 시스템의 마지막 퍼즐인 '뱅킹' 솔루션이 구현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주목할 점은 더존비즈온이 과거 제4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했던 전략과 비교할 때, 이번 제주은행 지분 인수가 비용 효율성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훨씬 유리한 접근법이라는 점이다. 만약 인터넷은행을 직접 설립했다면 약 2조원의 자본금 중 6,000~7,000억원 수준의 지출이 불가피하다. 수익성 확보까지 수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본업 이익 훼손이 불가피하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제주은행 지분 취득은 대규모 자금 투자 등 인터넷은행이 안고 있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PBR 0.5배 수준의 은행업을 인수하면서 즉각적인 지분법 이익이 발생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더존비즈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ONE AI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면서 분기별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더존비즈온이 국내 동종 기업 중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제주은행 지분 인수를 통한 뱅킹 솔루션 강화가 중장기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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