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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1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전망…"단기적으로 부담 없는 선택"

2025-04-15 14: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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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하나증권이 한국전력에 대해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양호한 전망을 내놓았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1분기 매출액은 24조4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할 전망이다. 전력판매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되지만, 지난해 4분기 전기요금 인상 효과로 외형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4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6%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료비와 구입전력비는 각각 5조2천억원, 8조4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8.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 애널리스트는 "분기 평균 SMP가 약세를 보였고 원자력 발전소 이용률이 90%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4월 들어 SMP가 13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지만 계절적 영향으로 보이며, 최근 유가와 환율 하락을 감안하면 9~10월부터는 다시 하락하는 추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원전 이용률은 신한울 2호기 정지를 감안해 전년 대비 8.5%p 상승한 90.0%가 예상되며, 유연탄 발전소 이용률은 수요 비수기와 원전 및 재생에너지 증가로 11.0%p 하락한 40.6%로 추정된다. 특히 원전 이용률은 올해 연중 1분기가 가장 높고 3분기가 가장 낮은 흐름이 예상된다.

최근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비용 구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발전용 유연탄 가격은 톤당 100달러 근처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유가는 WTI 기준 60달러 초반으로 낮아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1,430원대로 하락했다.

다만 2024년에 이어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기조가 확인되고 있으며, 전력직접거래 관련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안 통과로 산업용 수요가 이탈할 가능성이 잠재적 불안 요소로 지목됐다.

유 애널리스트는 "여름철 성수기에 SMP 상승과 원전 이용률 하락이 예상되는 부분은 다소 아쉬운 지점이나, 연간 증익 경로가 뚜렷한 점에서 안정적인 선택지로 부각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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