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에 출연한 손종학은 지난 3월 26일 개봉해 139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승부'와 지난 3월 25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까지 특별출연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주말 방송된 '협상의 기술' 9, 10회에서는 송재식(성동일 분)이 윤주노(이제훈 분)에게 산인 그룹의 등기 임원이 되기 위한 미션으로 골프장 매각을 지시했고 문제없이 진행되던 매각 과정에서 골프장의 횡령 사건이 드러남과 동시에 송 회장의 산인 건설 재건을 꿈꾸는 위험한 계략이었음이 밝혀져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극 중 손종학은 그린뷰 CC의 대표 이형택 역으로 분해 힘든 경기에도 성실하게 골프장을 운영하며 미국에 있는 아들과 아내를 챙기는 다정한 기러기 아빠의 모습부터, 직원들은 소홀히 하고 비용만 아끼는 짠돌이 사장으로 10억을 횡령한 범인이었다는 반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2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고 있는 영화 '승부'에서는 세계 바둑을 재패한 조훈현(이병헌 분)에게 스폰서를 자청하는 윤 회장으로 특별출연, 스폰을 해줄 듯 바둑을 무시하는 발언으로 조훈현의 자존심을 상하게 해 짧은 등장이었지만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반가운 얼굴을 비치기도.
또한 드라마 '라이딩 인생'에서는 학연으로 이어진 하사나(연지승 분)의 아부에 넘어가 그녀와 동기인 이정은(전혜진 분)에게 만년 과장 타이틀을 달게 한 윤 상무 역을 맡았다. 마지막 회에서는 중요한 거래처의 대표가 담당을 바꾸길 원하자 그 자리에서 바로 담당자를 사나에서 정은으로 바꿔버리는 기회주의자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공분 샀다.
이렇게 멈춤 없는 연기 열정으로 특별출연만으로도 존재감을 발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손종학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영화 ‘승부’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며,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오는 12일 밤 10시 40분에 11회가 방송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yb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