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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신혼부부 결혼 비용 부담률 각각 58.8%

2025-03-04 15:05:00

결혼정보회사 듀오, 신혼부부 결혼 비용 부담률 각각 58.8%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 500명, 여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혼비용 보고서’를 발표했다.

신혼부부 총 결혼비용은 3억 6,173만원이었다. 각 항목은 ▲주택 3억 408만원 ▲혼수 1,456만원 ▲예식홀 1,401만원 ▲신혼여행 965만원 ▲예단 770만원 ▲예물 591만원 ▲웨딩패키지(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441만원 ▲이바지 141만원으로 구성됐다.

결혼 비용 부담률은 각각 58.8%, 41.2%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남성 2억 1,277만원, 여성 1억 4,896만원으로 추정된다. 주택 비용 부담률은 각각 62.9%, 37.1%로 남성 1억 9,124만원, 여성 1억 1,284만원에 해당한다.

신혼집 점유 형태는 전세가 43.7%로 가장 일반적이었다. 전세는 작년(45.9%)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자가는 37.8%로 작년(36.2%)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이어 월세 9.3%, 반전세 6.4%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신혼집 전세 비중이 4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신혼 주택 유형으로는 아파트가 81.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빌라(7.9%), 일반 주택(5.3%), 오피스텔(5%) 순으로 분포했다. 호남·충청·영남 거주자의 경우 ‘아파트’를, 서울 및 경인권의 경우 ‘빌라’를 신혼집으로 마련하는 비중이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택자금을 제외한 결혼 비용은 총 5,76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예식비용’은 예식홀(1,401만원)과 웨딩패키지(441만원)를 합해 총 1,842만원, ‘예식 외 비용’은 혼수 비용(1,456만원), 신혼여행(965만원), 예단(770만원), 예물(591만원), 이바지(141만원)을 포함해 총 3,923만원이었다. 특히 ‘신혼여행’의 경우 전년(725만원) 대비 대폭(33.1%) 상승했다.

신혼부부는 주택을 제외하면 예식홀(38.6%)에 지출하는 비용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혼수(35.2%), 신혼여행(17%), 예물(3.4%), 웨딩패키지(1.9%), 예단(1.7%) 등의 순이었다. ‘혼수’의 경우 전년(47.7%) 대비 12.5%p 감소한 반면, ‘예식홀’의 경우 전년(33.2%) 대비 5.4%p 상승했다.

가장 중요한 혼수 품목(*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항목별로 가구는 침대(97.4%), 대형가전은 냉장고(88.1%), 소형가전은 청소기(50.6%)를 가장 많이 꼽았다.

듀오 관계자는 “한동안 최소한의 하객만 초대해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는 ‘스몰 웨딩(Small wedding)’이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아예 결혼식을 진행하지 않는 ‘노 웨딩(No wedding)’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양가의 행사로 여겨졌던 전통적인 결혼식 개념이 깨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와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이제는 부부가 되는 두 사람의 의미와 관계에 더욱 중점을 두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1996년부터 매년 ‘결혼 리서치’를 기획해 발표하고 있다. 본 조사는 (주)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최근 2년 이내에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성 500명,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11월 12일부터 2024년 11월 25일까지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0%p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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