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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익률 대해부 ③ DB형 증권] 유안타-KB-NH증권 수익률 ‘good’

실적배당형 수익률 편차 7%p 달해 … 옥석 구분해야

2025-01-24 13:27:24

[퇴직연금 수익률 대해부 ③ DB형 증권] 유안타-KB-NH증권 수익률 ‘good’
사용자(회사)에게 운용책임이 있는 DB형(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의 증권사 순위를 분석한 결과 원리금보장형 상품에서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1위를, 실적배당형 상품에서는 유안타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2024년도 DB형 퇴직연금의 상품유형별 증권 사업자의 수익률 순위 (단위 : %, 억원)
2024년도 DB형 퇴직연금의 상품유형별 증권 사업자의 수익률 순위 (단위 : %, 억원)

2024년도 DB형 퇴직연금의 상품유형별 증권 사업자의 수익률 순위 (단위 : %, 억원)
2024년도 DB형 퇴직연금의 상품유형별 증권 사업자의 수익률 순위 (단위 : %, 억원)


위의 표는 증권 퇴직연금사업자의 수익률 순위를 적립금 규모와 함께 나타낸 것이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에서는 4.16%를 기록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1위를, 실적배당형 상품에서는 10.17%를 기록한 유안타증권이 1위를 차지하였다.

2024년 12월 말 기준으로 12개 증권사의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를 분석한 결과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경우 NH투자증권(4.16%)과 삼성증권(4.16%)이 공동 수위를 차지한데 이어 현대차증권(4.09%), 신한투자증권(4.06%), 하나증권(4.05%) 순으로 조사됐다.

전통 강자로 꼽히는 한국투자증권(4.00%)과 미래에셋증권(3.88%)는 12개사 중 각각 9위, 10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적립금은 현대자동차를 모회사로 두고 있는 현대차증권이 14조6191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한국투자증권(6조4389억), 미래에셋증권(5조4232억), NH투자증권(3조6194억), 삼성증권(3조2855억)으로 집계됐다.

실적배당형 상품은 유안타증권이 10.17%의 수익률을 올려 1위를 차지했고 KB증권(9.73%), NH투자증권(8.78%)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수위를 차지한 유안타증권의 경우 적립금 규모가 7억원에 불과한 반면 2위를 차지한 KB증권은 2조8741억원에 달했다. 미래에셋증권(5.58%)과 한국투자증권(5.55%)은 실적배당형 상품에서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증권사 실적배당형 상품도 상위권과 하위권의 편차가 컸다. 원리금보장형의 경우 1등과 최하위 수익률이 약 0.8%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실적배당형 상품의 경우 1등을 차지한 유안타증권과 꼴등을 기록한 신한투자증권(3.49%)과의 수익률이 무려 7%포인트 차이가 났다. 실적배당형 상품의 경우 운용실적을 보고 증권사를 잘 골아야 한다는 얘기다.

적립금 규모는 KB증권이 2조8741억원으로 단연 많았으며 한국투자증권(9747억), 미래에셋증권(8825억), 삼성증권(8433억)이 그 뒤를 이었다.

용어설명=DB형(확정금여형) 퇴직연금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가 근무기간과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미리 정해지며 사용자(회사)에게 운용책임이 있다. 즉 회사가 적립금을 운용하고 투자손실 위험도 부담하기 때문에 근로자는 운용성과와 관계없이 정해진 급여를 받을 수 있다. 근로자 입장에서 수령액이 보장되어 안정적이지만 회사 재정상황이 악화될 경우 지급보장 위험이 있다. 임금상승률이 높은 기업의 근로자나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원하는 근로자에게 적합한 연금이다.

[손성동 연금전문 CP /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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