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솔로지 비전 2024는 11월 초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며, 디지털 병리학 협회(Digital Pathology Association, DPA)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병리학 학회다. 이 행사는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활용한 진단 보조 및 환자 치료 향상 방안을 주요 주제로 다루며, 전 세계의 병리학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과 연구를 공유한다. 에이비스는 이 자리에서 내년 인허가를 목표로 하는 대장암, 갑상선암에 대한 병리 진단보조 솔루션 및 바이오마커 정량화 병리 솔루션 공급에 대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어 휴스턴에서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SITC 2024는 면역요법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로, 암 면역치료와 관련된 최신 연구와 기술이 공유된다. 에이비스는 이 행사에서 바이오마커 정량화 솔루션을 활용한 신약 개발 및 약물 반응성 향상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에이비스는 이번 미국 학회를 통해,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체외진단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인허가를 획득한 바이오마커 정량화 솔루션인 ‘PathoAiDⓇ-Qanti IHC’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IHC 조직 병리 영상 내에서 ER, PR, HER2, Ki-67 등 4종의 바이오마커 발현 세포를 자동으로 계수하며, 각 바이오마커의 발현 정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암 환자의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병리의사의 진단을 지원한다.
현재 에이비스는 글로벌 디지털 의료기기 제조사와 ‘PathoAiDⓇ-Qanti IHC’에 대한 공급 라이센스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11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후원하는 국내 유방병리연구회에서 제품 시연이 진행된다. 또한 APAC 지역 및 유럽 CE, 미국 FDA 라이센스 확보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이 한층 가속화될 예정이다.
이대홍 에이비스 대표는 “이번 연속 학회 참석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해외 인허가 확보와 연결되는 잠재적 고객사 미팅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혁신적인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병리 진단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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