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에 서현우가 등장만 해도 초대형 재미가 뒤따라온다. 온몸에 코믹 본능을 장착한 그의 색다른 연기 변신이 매 순간 참을 수 없는 폭소를 유발하고 있기 때문.
극 중 서현우는 가늘고 길게 가는 것이 목표인 생계형 형사 정정환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8일 공개된 ‘강매강’ 5-6회에서 서현우는 정정환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 웃음과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딸바보 아빠의 고군분투를 맛깔나게 담아냈다.
정정환(서현우 분)에게 크나큰 위기가 찾아와 구독자들의 시선이 화면에 집중됐다. 바로 딸들이 갖고 싶어 한 공룡 피규어 티렉스가 동구(김라온 분)의 손에 들어간 것. 설상가상으로 티렉스는 이미 단종돼 어디에서도 구매할 수 없었기에 그의 시름은 점점 깊어갔다.
이어진 정정환의 티렉스 사수기는 웃픔 그 자체였다. 동구를 만나고자 오랫동안 놀이터에서 기다리는 것은 기본, 동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무릎을 꿇은 채 사정하는 그의 모습은 애달프기까지 해 다음 스토리를 더욱 궁금케 했다.
이후 정정환의 반전 모먼트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티렉스를 따라 해보라는 동구의 말에 ‘인간 공룡’으로 변신, 디테일을 섬세하게 살린 행동 모사로 보는 이들을 웃음바다에 빠지게 만들다가도, 전 국가 대표다운 사격 실력을 발휘해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이처럼 딸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정정환의 부성애는 애틋함을, 이를 행동으로 옮긴 엄청난 추진력은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열정을 불사른 서현우의 호연 덕분에 이야기는 더욱 쾌활하고 생동감 넘치게 전개됐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은 매주 수요일마다 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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