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원스톱 여행 서비스 기업인 트립닷컴 그룹(Trip.com Group)은 지난 16일 방콕 사무소에서 아시아 라이브 스트리밍 센터를 선보였다. 오픈 행사에는 태국 관광청과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새로운 라이브 스트리밍 센터에서는 우선 태국의 관광 상품을 선보이기 위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 라이브 스트리밍 센터의 출범은 그룹의 콘텐츠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이용자들에게는 다양한 여행의 영감과 선택지를, 파트너들에게는 새로운 판매 채널로의 홍보 확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
아시아 라이브 스트리밍 센터는 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지역 여행자들을 위한 그룹의 방송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트립닷컴 태국의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태국어로 매일 콘텐츠가 방송될 예정이며 이후 글로벌 시청자를 위해 영어로도 진행될 예정이다.
그룹은 우선 트립닷컴의 여행 추천 리스트인 트립.베스트(Trip.Best)의 상위에 오른 상품에 초점을 맞춰 태국의 호텔, 지역 명소 및 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여행 상품을 특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그룹은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가 파트너들을 위한 원스톱 마케팅 솔루션의 일환인만큼 메가세일 캠페인과 지역의 인플루언서들과의 독점 협업, 음식 관광 캠페인과 같은 기존 마케팅과 함께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판매 채널을 제공해 노출을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룹은 이를 위해 트립닷컴의 주요 캠페인 중 하나인 같은 숫자(9.9, 11.11) 메가세일 캠페인 시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트립닷컴 플랫폼에서는 2024년 4분기 또는 2025년 1분기, 동남아 지역을 시작으로 다른 시장에서의 방송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트립닷컴 그룹은 스튜디오 뿐 아니라 직접 각 지역으로 찾아가는 방송을 진행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방송은 한국 시간으로 12시에서 6시까지 6시간 동안 릴레이로 진행된 이후 휴식을 갖고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다시 이어진다. 밤에 진행되는 생방송에서는 트립닷컴 그룹의 써니 순(Sunny Sun) 부사장이 직접 진행까지 맡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도 함께 참석해 서울에 방문할 여행자들을 환영할 계획이다.
이번 방송에서 트립닷컴 그룹은 중화권 여행자들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호텔과 액티비티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MZ세대에게 떠오르고 있는 인기 방문지와 체험을 △서울 뷰티(성수지역) △한복 (익선동, 창경궁 지역) △K-pop (한남동, 용산 지역) 총 3가지 테마 로 나눠 특별히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스튜디오 론칭을 통해 그룹은 태국 현지에서의 라이브 스트리밍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여행 상품을 활용해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태국에서 진행된 ‘슈퍼 월드 트립’ 라이브 방송 당시에는 2만개 이상의 호텔 객실이 예약됐으며 이를 통해 도쿄, 싱가포르, 서울, 홍콩 등 다양한 지역에서 연이어 라이브 방송을 선보이면서 지역별 인바운드 여행 수요를 증가시킨 바 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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