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 거주 중인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어와 부모님의 모국어로 시를 낭송하며 화목한 가족애를 보여준 이번 콘테스트 시상식에는 수상자들이 가족과 함께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진행됐다.
수상자들은 “가족이 한데 모여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 내년 대회에도 더 많이 준비해서 도전해 보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유진선 경상북도교육청 교육복지과 과장은 “경북에는 1만 2240명, 비율로 따지면 4.89%의 다문화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유치원까지 합치면 1만 3607명, 전체 학생의 5%나 되는 많은 다문화가족 학생이 있다”라며, "다문화가족 시낭송 콘테스트는 다문화 가족의 화목을 촉진하고 학생들이 가진 이중 언어 구사 능력이라는 큰 장점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경북교육청은 다문화가족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문화가족 시낭송 콘테스트 심사위원회도 "부모의 모국어를 자녀가 시어로 훌륭히 소화하고 외국에서 온 부모님은 한국어로 시를 낭송하는 모습에서 화목한 가족애와 다양한 문화가 가족 안에서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과 금상 수상자는 경상북도교육감상, 은상과 동상 수상자는 열린미디어그룹상을 받았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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