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18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세 출발해장 초반 2,600선을 밑돌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59포인트(0.48%) 내린 2,588.69에 개장한 뒤 2,59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7억원, 59억원어치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원오른 1,328.6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320원대후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83%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각각 1.22%, 1.56% 떨어졌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공급사들의 장비 납품 연기를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에 인공지능(AI)과반도체 관련 기술주들 주가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01% 급락했다.
또 현지시간 기준 오는 19∼20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서도 경계심리가 확대한 영향을받을 전망이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11% 내린 7만1천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0.57% 하락한 12만1천700원에 거래 중이다.
그 외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36%)과 LG화학[051910](-1.57%)이 1% 넘게 내리고 있고, 현대차[005380](-0.36%), 삼성SDI[006400](-0.17%), 네이버(-0.87%) 등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005490](2.57%), 포스코퓨처엠(0.9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0%)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88%), 운수창고(-0.81%), 보험(-0.69%), 전기·전자(-0.45%) 등이 내리고 있으며, 철강 및 금속(1.97%), 기계(0.67%), 섬유·의복(0.58%)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6포인트(0.69%) 하락한 892.8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85포인트(0.76%) 내린 892.18에 출발한 뒤 89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억원, 198억원어치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2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물량을 받아내는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36%), 에코프로[086520](-2.02%), 엘앤에프[066970](-2.42%)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내리고 있으나 HLB[028300](2.3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32%), 알테오젠[196170](3.51%) 등 바이오·로봇주는강세를 보이고 있다.(연합=자료)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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