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S는 필리핀에 소형 소각로 1500여대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가 성사될 경우 향후 3년 동안 약 18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씨디에스테크놀로지 김지완 대표는 “CDS는 독자개발한 연소 기술을 통해 폐자원의 친환경 처리 및 에너지화를 상용화하고 있다. 환경부가 지정한 모든 물질이 환경규제치 이하로 검출되는 만큼 해외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r RTO 장비를 이용한 연소처리는 VOCs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원천 기술로서 별도의 환경설비 없이도 공장에서 발생하는 VOCs를 환경 규제치 이내로 처리할 수 있는데다 설치비는 기존 설비 대비 40%, 운영비는 20% 정도 경제적이라 필리핀 현지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부연했다.
Air RTO(공기 축열식 연소장치)는 씨디에스테크놀로지의 주력 설비로 아스콘 공장에 주로 쓰인다. 이 설비는 ‘원심력에 의한 공간분할 연소방식’을 채택해 공기를 500℃까지 예열함으로써 연소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발암물질로 악취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뿐만 아니라 독성이 강해 1300℃ 이상의 고온에서만 처리 가능한 벤조a피렌까지도 1500℃ 이상의 지점을 통과시켜 완전히 연소시킨다.
VOCs 저감장치 시장은 국내 시장 규모가 연간 약 6000억원, 글로벌 시장 규모는 10조원을 상회할 정도로 고상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만큼 CDS는 필피핀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데이터가 축적되는 시점인 내년에는 본격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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