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그린뉴딜의 활성화로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친환경 기술인 ‘에너지하베스팅(Energy harvesting)’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에 탄소저감에 앞장선 다양한 기업들이 해당 기술을 연구, 개발하며 블루오션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가운데, 연새대학교와 중앙대학교의 교수 협력 기업인 ㈜바른바이오(대표 이재영)가 자사 브랜드 ‘HYVEL’을 통해 일상에서 에너지하베스팅이 가능한 스포츠웨어 및 스포츠 보조용품인 ‘WE-stim Wear’을 신제품으로 출시해 눈길을 끈다.

해당 신제품은 바른바이오가 개발한 ‘SPS(Self-Powered Stimuli)’ 기술에 기반해 탄생했다. 이는 어떠한 외부 장치 없이 신체의 움직임만으로 발생된 에너지를 마이크로 전기장으로 변환, 목표 부위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혁신 기술이다. 바른바이오는 한발 더 나아가 해당 기술을 의류에 접목, 입는것 만으로 일상에서 에너지하베스팅이 가능한 ‘WE-stim(Wearing Electrical stimulation)’ 기술을 개발해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WE-stim’기술력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무릎보호대, 종아리슬리브, 양말은 착용시 사용자에게 마이크로 전기자극을 주어 다양하고 지속적인 효과로 착용자의 운동능력 향상 및 신체 문제 개선을 돕는다. 해당 제품은 HYVLE 브랜드에서 만나 볼 수 있다.

WE-stim 기술 기반 마이크로 전기자극 효능을 입증한 결과는 에너지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Nano Energy (IF: 19.069, 상위 5%)에 게재, ‘근육 및 세포 활성화’, ‘혈액순환’, ‘상처치유 촉진’ 등 우수 연구결과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논문 제목: Body-mediated energy loss conversion for personalized cell vitalization)

본격적인 신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IP 행사인 ‘SWITCH(Singapore week of innovation & technology) 컨벤션’에서 바른바이오의 혁신 기술 및 신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세계 각국의 바이오 기업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 독점 인터뷰 진행과 해외 로컬 헬스케어 기업과의 협력 제안도 이어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 우위와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국내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인 종근당건강과 WE-stim 기술 제품의 거래 납품 체결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거래 납품 체결로 국내 소비자들이 보다 다양한 구매 경로로 WE-stim 혁신 기술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바른바이오는 지난 2020년도 예비창업패키지 과제선정(창업진흥원) 이후 ㈜바른공학을 설립, 2021년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NICE평가정보), 기술상용화지원사업 과제 선정(서울산업진흥원), U-TECH 밸리 기업 선정(기술보증기금), Kibo Star 기업 선정(기술보증기금), 초기창업패키지 과제 선정(창업진흥원),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벤처기업 인증, Nano Energy 논문 게재, 중앙대학교 가족회사 산학 협력 기업 선정 등의 성장을 이어왔으며, 올해는 고령친화 의료기기(성남 시니어 산업 혁신센터) 인증 기업 등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