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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로카르노 영화제 '엑설런스 어워드' 수상…아시아 최초

2019-08-16 16:13:02

사진=로카르노국제영화제·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로카르노국제영화제·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제공
[키즈TV뉴스 조진현 기자] 배우 송강호가 제72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엑설런스 어워드’(Excellence Award)를 수상했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릴리 힌스틴(Lili Hinstin) 감독은 지난 5월 송강호가 엑설런스 어워드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그는 “다양한 층위를 지닌 배우인 그는 한국 영화가 뿜어내는 강렬하고 다양한 감정의 가장 뛰어난 전달자였다. 드라마, 하드보일드(비극적인 사건을 건조하고 진지한 분위기로 묘사하는 작품) 등 어떤 장르건 편안하게 녹아들었던 그의 얼굴과 육체는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같은 감독들의 작품들과 연결돼 지울 수 없는 강한 자취를 남겼다”고 극찬했다.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현지시각) 2800석 규모의 팔렉스포(Palexpo) 홀에서 열린 시상식은 릴리 힌스틴 집행위원장이 송강호에 대해 짧게 소개하면서 시작됏다. 영화 ‘밀양’, ‘복수는 나의 것’, ‘반칙왕’, ‘괴물’, ‘설국열차’ 등 송강호의 대표작을 편집한 3분짜리 영상이 상영된 후 송강호가 등장해 릴리 힌스틴 집행위원장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어떻게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송강호는 “여러 영향이 있었겠지만 어렸을 때 스티브 맥퀸의 영화를 보고 많은 감흥을 받았고 그때부터 배우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가장 끌리는 장르에 대해서 묻자 “희극, 비극, 코미디, 드라마 모든 것이 혼합되어 있는 것이 우리 삶의 단면이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장르보다는 모든 것이 다 속해 있는 그런 영화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로서 지난 30년을 되돌아 보면 과분하게 영광스러운 과정이었다. 그 과정에 한국의 위대한 예술가들이 계신다. 이창동, 박찬욱, 김지운 감독님들께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상식에 함께 참석한 봉준호 감독에게는 “여기 이 자리까지 같이 해 준 나의 영원한 동지이자 친구이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럽고 위대한 예술가 봉준호 감독님께 이 트로피의 영광을 바친다”며 특별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송강호에게 마이크를 건네 받은 봉준호 감독은 “함께 한 네 편의 영화들 모두 송강호가 없었다면 완성할 수 없었던 영화들이라 너무 감사하다. 오늘 수상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고 밝혔다.

news@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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