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결과는 모두에게 상처만 남겼다.
그럴수록 진창국과 노민영은 더욱더 미쳐갔다.
결국 손지은과 윤정우는 직접 불륜을 고백할 수밖에 없었다.
손지은은 진창국에게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됐다”고, 윤정우는 노민영에게 “처음으로 가슴이 떨렸다”고 말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이들은 모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게 됐다.
9일 방송된 ‘오세연’ 11회에서 제니는 결국 폭발하게 되며 영재에게 자신의 본업은 아티스트라 하며 이렇게 아이들 뒤치다꺼리나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출근하려는 영재의 차를 막아서 유혹이라도 하듯 그에게 밀착하는 제니. 새초롬하면서도 싸늘한 표정과 눈빛으로 영재를 긴장하게 하는 제니에게 그는 달래듯이 자신의 회사 신간에 필요한 삽화를 맡길 생각이었다고 한다.
제니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화사한 얼굴로 변한다.
노민영은 죽겠다며 윤정우를 협박했다.
일주일의 유예기간을 주며 손지은을 정리하라고 통보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손지은을 평생 상간녀 꼬리표를 달고 살게 하겠다고 협박했다.
진창국은 윤정우를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노민영의 날이 서린 분노도, 진창국의 자존심을 버린 애원도 모두 이해가 갔다.
손지은과 윤정우의 순수하고 애틋한 사랑을 응원하던 시청자들도 이들과 함께 마음 아파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커플인 최수아(예지원 분)와 도하윤(조동혁 분)은 더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다.
아내 최수아의 마음이 이영재(최병모 분)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순 있지만, 엄마 최수아는 아이들을 떠날 수 없었던 것.
최수아는 어린 딸 아람이(심혜연 분) 실종사건을 겪으며 다시 한 번 불륜의 무게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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