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적 정서와 설정을 반영해 탄생한 인물에, 허준호와 배종옥이 내공 있는 명품 연기로 숨을 불어넣어 원작과는 차별화된 웰메이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60일, 지정생존자’의 품격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60일, 지정생존자’의 품격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카리스마가 먼저 떠오르는 배우 허준호는 차분한 목소리와 감정을 절제한 연기로 한주승의 묵직한 존재감을 표현하였다. 강렬함이 아닌 따뜻한 카리스마가 되레 더 큰 힘을 발하며, 설득력을 불어넣는다. 한주승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매회 ‘명품 대사’로 가슴에 남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윤찬경의 카리스마를 완성하고, 개연성과 설득력을 부여한 건 똑부러지는 대사처리, 꼿꼿하고 당당한 액션, 어디서도 물러서지 않을 것 같은 눈빛을 보여준 배종옥의 차원이 다른 연기였다.
윤찬경은 박무진과는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인물이다.
그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이젠 대선 후보 경쟁자다.
보통 드라마 주인공의 감정에 이입하는 시청자들은 반대편에 선 인물들을 갈등으로 받아들이지만 윤찬경은 “이렇게 멋지고 품격있는 정치인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란 반응을 얻었다.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언제나 고차원의 지략을 구사하며, 그 바탕에는 자신만의 꿋꿋한 정치적 신념이 깔려있기 때문. 이는 박무진의 성장에 동력이 되기도 했고, 그래서 박무진은 윤찬경의 정치력을 인정하고 신뢰한다.
총격 테러로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 윤찬경에게 오영석(이준혁)을 견제해달라 부탁한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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