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사에 당당하지만 예민하고 까칠한 면모를 지닌 작가 캐릭터를 맛깔 나게 그리며 시선을 끄는가 하면, 천우희(임진주 역)와 티격태격 케미로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지민은 안재홍을 향한 풋풋한 사랑을 갓 시작한 ’짝사랑 초보‘ 다미 역으로 ’러블리‘부터 ’큐트‘, ’박력‘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혜정은 손범수가 당연히 자기와 일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손범수는 정혜정의 대본이 읽히지 않는다며 거절했다.
당황한 정혜정이 "내가 선배로서 충고 하나 하겠는데"라고 하자마자 손범수는 듣지 않겠다며 귀를 막았다.
임진주는 손범수가 모자라 보이지만 닮고 싶다고 생각했다.
혜정이 진주의 원고를 몰래 재밌게 읽었던 과거의 장면이 그려졌다.
실제로 그는 진주의 글을 읽고 혼자 키득키득 대며 즐거워했던 것.
그런가 하면, 혜정은 보조 작가들의 대화를 엿듣게 되었다.
그들은 진주의 글은 칭찬했고 혜정의 글은 읽기 어렵고 올드하다는 평을 늘어놓았다.
혜정은 표정이 굳었고, 이내 뜨거운 커피를 꿀꺽 삼키며 흔들리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부끄러운 듯 틱틱대는 모습은 귀여움을 배가 시켰다.
수저에 올려준 고기 반찬을 싫어한다는 범수에게 “회식 때 삼겹살 그렇게 먹어 놓고 뭐 갑자기 싫어져 고기가!”라며 괜히 버럭 하는 모습과 왜 구내식당에서 고백을 하냐며 따지는 그에게 “나가요 그럼 어디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런데서 할까?”라며 당차게 받아치는 장면들은 이지민의 차진 연기를 만나 빛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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